바구니에 하나 하나 그대로 함께 들어 있어서는 도저히 그럴 수 없을 것이고, 그렇다고 한꺼번에 믹서에 갈아 버리면 너무나 뒤섞여 버려 각각의 맛을 잃고 말지 않겠습니까?
그렇다면 이런 방법은 어떨까요?
각각 일정한 크기로 잘라 과일 사라다를 만드는 방법 말입니다.
작은 것은 작은대로 큰 것은 여러 조각으로 나누어 함께 섞는 것이지요. 하나님의 나라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자신이 작고 보잘 것 없다면 앵두나 건포도와 같이 그 전체를 다하여,
자신의 분량이 크고 넘친다면 여러 부분으로 쪼개질 각오를 가지고 헌신함으로써 함께 역사할 때,
하나님의 나라는 더 크게 확장되는 것입니다.
일치되지 못한 모습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을 것인가?
제사보다도 순종을, 예물보다도 화목을 바라시는 주님임을 잊었는가?
(렘 7:23)
오직 내가 이것으로 그들에게 명하여 이르기를 너희는 내 목소리를 들으라 그리하면 나는 너희 하나님이 되겠고 너희는 내 백성이 되리라 너희는 나의 명한 모든 길로 행하라 그리하면 복을 받으리라 하였으나
1. '주님의시선' 카페와 카페지기가 섬기는 '마산시민교회'가 더 풍성해 질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합니다.
2. 마산시민교회가 주님의 전도전략을 따라 제자삼는 사역을 통하여 주님의 지상명령을 감당해 나갈 수
있는 교회가 되도록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재능을 선용하는 청지기 (본문:벧전4:10)
그리스도인의 삶은 그리스도의 삶처럼 선한 청지기 같은 삶이 되어야 합니다. 삯만 바라는 청지기, 주인의 눈치만 살피는 청지기에게는 봉사심이 결여되어 있기 마련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오직 하나님의 뜻을 좇아 자원함으로 하며…오직 즐거운 뜻으로(벧전4:2) 하나님과 이웃에게 봉사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재능을 어떻게 하면 잘 활용할 수 있는가에 대하여 상고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재능을 활용하는 삶(마25:30)
1)제각기 은사가 있음 주님의 달란트 비유 중에는 강조하는 바는, 청지기들은 주인이 맡긴 것들을 적극 활용하는 데 그 존재 의미가 있다는 점입니다. 청지기가 주인이 위탁한 것들을 활용하여 증가시키지 못한다면 결국 맛 잃은 소금처럼 무익한 종(마25:30)이라는 치욕을 당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성도들은 하나님께서 주신 재능 곧 은사들을 활용하는 삶을 영위해야 합니다. 성경에서는 모든 사람에게 각자 주어진 은사가 있다고 말합니다(고전12:11).
그런데 우리는 너무 추월적인 은사들, 예를 들면 신유나 축귀 등만을 은사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은사에는 여러 가지가 있으며 그리스도를 믿어 구원받은 이들은 이런 은사들 중 적어도 하나는 가지고 있습니다. 문제는 내게 주어진 은사가 무엇인가를 알아내어 그것을 잘 활용하는 것입니다.
2)은사는 성령께 주신 것임 은사는 먼저 성령께서 주셨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직분은 예수님께서 주셨으나 은사는 성령으로 말미암은 것이라고 성경에서는 분명히 말합니다(고전12:4). 우리는 은사를 맡은 청지기로서 성령께서 주셨다는 것을 알고 은사를 내 것처럼, 혹은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 처럼 여겨서는 안될 것입니다. 우리 한국 교인들은 철야 기도를 하고 금식기도를 하여 은사를 탈취하였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그렇게 겸손하던 사람들도 은사를 받으면 교만하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은사는 결코 우리가 스스로 개발할 수 없고 만들어내는 것도 아닙니다. 오직 성령으로부터 온 것임을 알아야 합니다. 이러한 성령 은사의 목적은 교회를 온전케 하기 위함입니다(고전12:27). 은사는 잘 활용하면 교회에 큰 유익을 끼치지만 반대로 잘못 사용하면 오히려 큰 피해를 줍니다. 은사의 목적은 처음부터 끝까지 교회를 온전케 함이지 자신의 신령한 위치를 부각시키기 위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2. 재능과 청지기적 사명(마25:14)
1)은사는 활용을 위한 것 달란트 비유를 통해 말씀하듯이 하나님께서는 우리들에게 은사를 맡기셨습니다(마25:14). 청지기는 맡은 것을 잘 관리하고 이익을 남겨야 합니다. 우리들 역시 그와 같이 하나님께서 주신 은사들을 잘 사용하여 무언가 하나님을 위한 이익을 남겨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항상 하나님의 은사를 맡은 청지기라는 사실을 기억하여야 할 것입니다. 이러한 은사는 자랑하라고 주신 것이 아닙니다. 주인이 종에게 각각 한 달란트, 다섯 달란트를 맡긴 것은 주인의 뜻일 뿐입니다. 종은 이에 대해 왈가왈부할 필요가 없습니다. 다만 자기에게 준 것에 대해 순종하고 최대의 결실을 맺으면 되는 것입니다.
2)청지기는 은사로 열매를 맺어야 함 만약 우리가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것들을 잘 사용하면 하나님께서는 "잘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작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으로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예할지어아"라고 말씀하실 것입니다(마25:21).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에게 주어진은사를 통해 열매를 맺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들에게 공연히 은사를 주신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다른 사람이 가진 은사 때문에 불평할 필요가 없습니다. 내게 주어진 것으로 충성을 다하면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만약 은사를 활용하지 않고 썩혀 둔다면 하나님의 진노가 임할 것입니다(마25:26,27).
3. 재능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고전14:26)
1)겸손함으로 활용해야 함 그렇다면 우리는 은사를 어떻게 활용해야 할까요? 먼저 은사는 겸손하게 사용하여야 합니다. 은사의 활용에 있어서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이 바로 이점입니다. 우리는 은사를 내 자신의 경건성을 평가하는 것이나 혹은 하나님께서 나를 사랑하시는 것에 대한 증거라고 생각하여 다른 성도들 위에 군림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요 겸손은 존귀함의 앞잡이입니다(잠16:18). 은사는 교회 전체를 위한 것입니다(고전14:12). 나 자신의 개인적인 유익을 위한 것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즉 은사는 공동체 안에서만 의미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은사는 서로 섬기도록 하나님께서 성도들에게만 주신 것이기 때문입니다.
2)덕을 세우는 데 활용해야 함 그리고 은사는 덕을 세우기 위해 사용되어야 합니다(고전14:26). 예를 들어 예언의 은사 같은 경우, 다른 이의 신앙의 성장과 어려움을 해결해 주는 데 사용되어야지 무당처럼 점치는 식이 되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요컨대 은사는 덕을 세우기 위한 것이지 누구를 위협하거나 교만하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하겠습니다. 은사는 전적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 위한 것입니다(고전10:31).
따라서 언제나 하나님을 의식하고 은사를 사용하는 것이 성도의 올바른 자세입니다.
슈바이처는 '생명이 있는 것에 봉사함으로써 나는 세계에 대하여 뜻 있고 목적 있는 행동을 다하는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이 상호 봉사의 삶은 하나님께 창조 받은 창조 원리적인 삶이요, 또한 구원 은혜에 빚진 자로서의 삶이며, 그리스도의 제자와 종으로서의 마땅한 삶입니다.
결론 우리는 하나님의 청지기로서 여러 가지 은사를 가지고 있지만 성령의 은사처럼 귀중한 것은 없을 것입니다.
성령의 은사는 하나님께서 우리들에게 맡겨주신 가장 귀한 것입니다. 때문에 이를 잘 간수하고 바로 활용하여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것이 더욱 필요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교회를 위해 그리고 신앙의 공동체를 위해 여러 가지 은사들을 주셨다고 했습니다(롬12:6-8). 그러므로 은사들이 귀하게 사용되어 결실을 맺어야 하겠습니다.
기도 사랑의 하나님, 저희가 청지기의 사명에 더욱 충실하게 하기 위해서 재능을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이 재능을 하나님 안에서 잘 활용하게 하시고 겸손한 마음으로 덕을 세우는 데 온전히 사용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