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스크랩] 기도 응답의 확신을 가지라 (성경적 기도원리: 현재기도) (03)

은이dii 2011. 11. 7. 15:46
기도 응답의 확신을 가지라 (성경적 기도원리: 현재기도) (03)

현재를 위한 기도의 생활화 중에서 또 하나 중요한 것은, 하나님께 간구한 소원을 위하여 준비한 계획들을 하나 하나 실천해 나가는 것이다. 기도만 하고 가만히 있어서는 아니된다는 말씀이다.

하나님께 간구한 소원이 이루어지기까지 기도자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야 한다. 그 하나님의 인도하심의 과정에서 기도자가 해야 할 일들이 있다. 물론 이것은 하나님께서 일방적으로 지시하신 것들이 있는가 하면, 기도자가 하나님께 제안한 것들도 있다.

이스라엘 백성이 아이 성에서 참패당한 후 여호수아가 하나님 앞에 엎드려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여호수아에게 응답하시면서 회개기도와 기도의 실천을 위해서 지시하시는 것을 볼 수 있다(수 7:6-26).

먼저, 여호수아에게 “일어나라”고 말씀하셨다. 그리고 회개할 죄를 지적하셨다(수 7:11). 그리고는 그 죄를 청산하기 위하여 성물을 도적질한 아간과 그 물건들을 멸하라는 것이다. 입으로만 회개하는 것이 아니라 그 죄의 흔적들을 깨끗이 없애라는 것이다.

기도의 생활화는 여기서 멎어지는 것이 아니라, 그 범죄의 실체와 그 증거물들을 청산하기 위하여 실천해야 할 일들을 소상히 지시하셨다. 제비를 뽑아서 범인을 잡고 그 도적질한 물건들과 함께 멸하라고 지시하셨다. 생활 속에서 악을 제하는 작업이다. 백성 중에서 아간을 제거하고 거룩한 생활을 회복하는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께 소원한 기도의 내용을 기도자 자신이 제시한 조건에 따라 하나 하나 실천해 나가는 모습을 아브라함의 늙은 종의 기도에서 찾아 볼 수 있는데 창세기 24장에 기록되어 있다.

아브라함이 아들 이삭을 결혼시키기 위하여 늙은 종에게 고향에 가서 아내를 택해서 데리고 오라고 지시했다. 주인 아브라함의 의미있는 부탁을 받은 아브라함의 늙은 종이 아브라함의 고향인 메소포타미아 나홀 성에 이르러 하나님께 기도하기 시작하였다.

“하나님 여호와여 원컨대 오늘날 나로 순적히 만나게 하사 나의 주인 아브라함에게 은혜를 베푸시옵소서 성중 사람의 딸들이 물 길러 나오겠사오니 내가 우물 곁에 섰다가 한 소녀에게 이르기를 청컨대 너는 물 항아리를 기울여 나로 마시게 하라 하리니 그의 대답이 마시라 내가 당신의 약대에게도 마시우리라 하면 그는 주께서 주의 종 이삭을 위하여 정하신 자라 이로 인하여 주께서 나의 주인에게 은혜 베푸심을 내가 알겠나이다(창 24:12-14).

늙은 종이 이렇게 소원을 간구한대로, 우물로 물 길러 나온 리브가에게 달려가서 기도한 대로 말하며 행동하였다. “청컨대 네 물 항아리의 물을 내게 조금 마시게 하라.” 이에 리브가가 쾌히 응했고, 약대에게까지 마시우기 위하여 물을 길러 가는 것이었다.

늙은 종은 과연 기도한 대로 하나님의 뜻인가 하며 리브가에게 금고리를 주었고, 그 집에 가서 유숙하도록 허락을 받아 하나님께 감사하며 찬송하였다. 이 일에 관하여 리브가의 오라비와 어미에게 하나님의 뜻이라는 사실을 기도한 내용을 들어 설득시켰다.

“내가 오늘 우물에 이르러 말씀하기를 나의 주인 아브라함의 하나님 여호와여 만일 나의 행하는 길에 형통함을 주실진대내가 이 우물곁에 섰다가 청년 여자가 물을 길러 오거든 내가 그에게 청하기를 너는 물 항아리의 물을 내게 조금 마시우라 하여 그의 대답이 당신은 마시라 내가 또 당신의 약대를 위하여도 길으리라 하면 그 여자는 여호와께서 나의 주인의 아들을 위하여 정하여 주신 자가 되리이다”(창 24:42-44)라고 기도했던 것이다.

기도한 대로 우물가에서 리브가를 만났고, 자기와 약대에게 물을 마시울 뿐만 아니라 유숙할 수 있도록 안내해주어서 찾아온 것이라고 말하고 하나님의 뜻인 줄 믿으니 리브가를 데려가도록 허락해달라는 것이다.

“내가 묵도하기를 마치지 못하여 리브가가 물 항아리를 어깨에 메고 나와서 우물로 내려와 긷기로 내가 그에게 이르기를 청컨대 내게 마시우라 한즉 그가 급히 물 항아리를 어깨에서 내리며 가로되 마시라 내가 당신의 약대에게도 마시우리라 하기로 내가 마시매 그가 또 약대에게도 마시운지라”(창 24:45, 46).

결국, 리브가의 어미와 오라비를 설득시켜 리브가를 데리고 이삭에게로 돌아가게 되었다. 아브라함의 늙은 종이 하나님께 기도하고 그 내용대로 실천하여 아브라함의 자부를 데리고 올 수 있었다.

이렇게 해서 아브라함의 늙은 종이 기도한 대로 하나 하나 실천에 옮기므로 간구한 소원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것을 볼 수 있다. 하나님께 기도한 대로 생활 속에서 하나 하나 실천해 나가므로 기도한 내용들을 생활화하는 것이 현재를 위한 기도이다.

기도란 과거의 회개와 신앙고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 신앙고백대로 생활화하여 현실을 살아가며, 미래을 위하여 간구한 소원의 성취를 위하여 현실에 필요한 일들을 하나 하나 실천해 나가는 것을 말한다.

출처 : 행복†충전소
글쓴이 : 대명교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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