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스크랩] 기도는 어떻게 해야 하나 (기도의 영감: 영감주시는 성령) (02)

은이dii 2011. 11. 7. 15:29
기도는 어떻게 해야 하나 (기도의 영감: 영감주시는 성령) (02)

언젠가 기도의 영감이 와서 하루에 최소한 7시간에서 12시간을 할애해서 지속적으로 기도하기로 마음먹고 시도한 적이 있었다. 이 간증이 행여나 인간의 자랑으로 오해되지 않기를 바란다. 다만 개인적인 기도의 체험담을 나누고 싶은 것뿐이다. 기도의 영감이 너무나 강렬하여 40일 간은 쉽게 지나갔다. 하나님의 은혜로 3개월까지고 가능했다. 그런데 생활 스케줄이 바뀌게 되었다. 학교의 강의를 부탁받고부터 그만큼의 시간을 낼 수가 없었다.

다행히 숙소에서 10분 거리에 기도원이 있었고, 기도굴들이 있어서, 이 기도의 영감을 소멸시키지 않고 계속하기로 했다. 온 종일 강의가 있는 날을 빼고 오전이나 오후 강의만 있는 날은 그런대로 가능했다. 아무리 늦게 잠자리에 들어도 새벽 3시, 때로는 1시에 산으로 올라가서 아침 8시에 하산한다. 약 6시간 기도가 가능했다. 그리고 낮 시간에 남는 시간을 이용해서 다시 산으로 가서 엎드린다. 이렇게 하다보니 매일 최소 6시간에서 많게는 10시간까지 기도가 가능했다. 물론 지금도 계속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이러한 기도생활도 하나님께서 강렬한 기도의 영감에 휩싸이게 해주시니까 가능하지만, 언제나 매일같이 가능한 것은 아니箚?생각한다. 필자의 경험으로는 지금도 그러한 기도를 계속하고 싶지만, 항상 기도의 영감이 넘치는 것도 아니고, 환경마져 따라주지 못하기 때문에 어려운 형편이다. 교회를 돌보랴, 성경을 읽으랴, 독서하랴, 연구하랴, 컴퓨터에 앉아 인터넷을 두드리고 책을 저술하랴, 대내 대외적인 해야할 일 등, 매일같이 하는 루틴(routine)을 제외하고라도 너무나 시간에 쫓기게 된다.

더구나 현대와 같은 정보화 시대에 시간은 금과 같으면서도 너무나 빠르게 돌아가기 때문에 효율적으로 사용하기가 어렵다. 산업화 시대에서도 시간에 쫓기게 되는데 오늘날과 같은 초산업화 정보화 시대에는 정신을 차리지 못할 정도로 모든 것이 빠르게 돌아가기 때문에 기도시간을 갖기가 그리 쉽지 않은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도는 언제나 반드시 해야 하기 때문에 만사를 제쳐놓고라도 이 기도시간 만은 빼앗기지 말아야 할 것이다. 바울은 항상 기도하라고 했다. 우리의 육신은 이 세상에 존재하고 이 세상 환경에서 살기 때문에 시대의 조류와 상황을 무시할 수 없지만, 우리의 영은 세대를 초월한 존재로 본질적으로 영적인 원리와 윤리법칙에 따라 살기 때문에, 이 세대를 본받아서는 안된다.

그래서 바울은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위엣 것을 찾으라고 권면하고 있다(골 3:1). 우리의 영은 항상 열려있는 하늘을 바라보면서 하늘에 계신 하나님 아버지와 교제하며 하늘의 양식을 먹고 하늘의 윤리를 따라 살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는 시대를 초월해서 항상 성경 말씀을 읽고 기도하기를 그치지 말아야 한다.

성령께서는 이렇게 바쁘게 돌아가는 시대에도 우리에게 기도할 수 있도록 항상 권고하시고 강력한 영감을 주신다. 그렇지 않으면 인간이란 환경에 좌우되기 때문에 세속화되어 하나님과의 교제는 물론 영적인 신앙생활을 할 수 없게 된다.

그러므로 성령께서는 우리에게 항상 기도하라고 촉구하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기도하지 못할 경우에는 우리가 빌 바를 모르는 것까지 친히 무한한 탄식으로 대도해주신다는 사실을 잊지말아야 한다(롬 8:26).

출처 : 행복†충전소
글쓴이 : 대명교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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