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향

[스크랩] [강좌] 좋은 장비? 좋은 소리!

은이dii 2010. 9. 28. 09:39

무더운 여름사역을 하시느라 다들 바쁘시죠?

오랫만에 인사드립니다.

오랫만에 올리다보니...앞뒤가 잘 정리가 안될 수 도 있겠지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최근 몇개월동안 여러 교회들의 음향컨설팅, 설비등을 하면서 몇가지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신축을 하는 교회던, 증축이나 리모델링을 하는 교회던 좋은 음향장비가 좋은 소리를 낸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맞습니다. 좋은 장비는 좋은 소리를 냅니다. (그렇다고 모두 비싼장비 좋은 장비를 사용할 수 는 없는 노릇이죠.)

 

그래서 오늘은 조금 다른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좋은 장비가 무엇인지... 좋은 소리라는 것은 무엇인지...

그것을 어떻게 평가하고 어떤 장비를 선택할 것인지를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이쯤이면 다들 예상은 하고 있을 결론입니다.

맞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좋은 장비란 각자의 교회에 상황에 맞는 장비이며,

좋은 소리란 각자의 교회에 상황에 맞는 소리입니다.

너무 뻔~한 이야기 이고, 너무 추상적이죠?...

이 뻔~하고 추상적인 이야기를 나름대로 설득력있게 써 보겠습니다.

 

 

1. 좋은 장비

 

제가 나름대로 분석을 했을 때 최근 교회 사역의 방향이 크게 세가지 정도로 구분되는 것 같습니다.

첫째, 전통적인 예배와 말씀중심사역

둘째, 찬양과 기도를 중심으로 하는 은혜와 집회사역

셋째, 지역을 섬기며 봉사와 복지사역

 

목회적인 관점에서 다를 수 있겠지만,

굳이 이런 구분을 한 이유는 음향장비를 선택하는데 중요한 기준이 되기 때문입니다.

 

- 보편적으로 예배와 말씀중심사역을 하는 교회들은 Speech 중심의 음향설계합니다.

- 찬양과 기도를 중심으로하는 교회들은 Sound Reinforcement(음향보강=음질중심) 적인 음향설계를 하는데,

   상대적으로 많은 물량과 예산이 투입됩니다.

- 지역을 위한 봉사와 복지 사역을 하는 교회에는 기본적인 음향장비와 이동형장비들을 많이 사용합니다.

 

조금은 과하기도 하고 구체적이지는 않지만,

이렇듯 세가지 예를 들어보인 이유는 좋은 장비는 얼마짜리, 어느 메이커가 아니라,

각자 교회의 사역방향과 목사님들의 목회방향을 바탕으로 설계되어진 장비들이 좋은 장비라는 것입니다.

 

 

2. 좋은 소리

 

음향적인 측면에서 교회를 두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오퍼레이터가 있는 교회 오퍼레이터가 없는 교회.....^^

이것은 단순히 사람이 있고 없고가 아니라, 음향적으로 큰 차이를 만들 수 있는 기준이 됩니다.

(최근에는 많은 교회에서 음향오퍼레이터의 중요성을 많이 인식하고 있지만,  사람을 구할 수 없는게 큰 문제입니다.)

 

대체적으로 전문성를 가진 음향오퍼레이터가 있는 교회라면 나름 교회에 맞는 음향적인 색깔과 주관이 있기에 특별한 문제없지만,

전문적인 음향오퍼레이터가 없는 교회라면(or 사람은 있지만, 비전문적이라면) 좋은 소리를 찾는데는 한계가 있음이 분명합니다.

 

교회에는 소리의 색깔이 세가지라고 합니다.

1) 목사님이 좋아하는 소리

2) 성도들이 좋아하는 소리

3) 교회 중직자들이 좋아하는 소리

 

굳이 설명을 하지 않아도, 이것은 여러가지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만약 음향오퍼레이터가 있다면, 이 세가지 색깔의 소리를 하나로 만드는게 그리 어렵지는 않습니다.

(오퍼레이터의 역량과 노력에 따라 그 시기와 결과는 조금 다르겠지만...)

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결과도 그다지 좋지는 않겠죠?

 

좋은 소리는 어느 누가 좋아하는 소리가 아니라, 모두가 다 좋아해야하는 소리이며

그 소리는 다른 사람(업체나 외부인력)이 만드는 것이 아니라 바로 각자의 교회에서 해야할 일 일것입니다.

업체나 외부인력은 각자교회에서 좋은 소리를 만들고자 하는 데 간접적인 도움을 주는 역할 정도 일것입니다.

 

 

 

출처 : 행복†충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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