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잠시후 이것을 보고 있던 그 교회의 목사님이 예배를 계속 진행시키며 교인들에게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성도 여러분, 보십시오! 저들이 얼마나 열심히 자신들의 일을 하고 있는지 말입니다. 자 이제 우리도 저 모습들을 본받아 우리의 일을 열심히 하도록 합시다. 우리의 일은 바로 저 강도들의 영혼의 구원을 위해 열심히 기도하는 것입니다.”
그리고는 곧 강도들을 위한 통성 기도가 시작되었고, 얼마후 그 강도들은 모든 물건을 남겨 놓은 채 돌아갔던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일은 열심을 다해 주를 섬기는 것입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세상의 일과 육신의 정욕을 위해서는 최고의 열심을 보이면서도 주님의 일에 있어서는
왜 그렇게 소극적이십니까?
당신은 쓰다 남은 시간과 쓰다 남은 돈, 세상 일에 다 쏟아 버린 열심의 찌꺼기를 가지고 주님 앞에 나오려는가?
(롬 12:11)
부지런하여 게으르지 말고 열심을 품고 주를 섬기라
1. '주님의시선' 카페와 카페지기가 섬기는 '마산시민교회'가 더 풍성해 질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합니다.
2. 마산시민교회가 하나님의 은혜속에 귀한 신앙의 동역자를 얻어 영혼구원의 사역을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시 바랍니다
사명에 대한 열심 (본문:행20:24)
시편 기자는 이르기를, 하나님께서 다윗을 택하실 때 젖양을 지키는 자중에서 이끄사 이스라엘을 지도하게 하셨다고 했습니다(시78:70,71). 또한 다윗은 이러한 부르심에 부응하여 마음의 성실함으로 이스라엘을 지도했다고 했습니다(시78:72). 즉 하나님은 이미 다윗의 심중에 어느 것을 맡기더라도 열심히 봉사할 마음이 있는 것을 아시고(삼상17:34,35) 그를 세워 이스라엘의 왕으로 삼으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하나님으로부터 좋은 은사나 직분을 원한다면 지금 있는 자리에 대한 뜨거운 사명감이 있어야 합니다.
1. 충성되이 여기셨음을 잊지 말아야 함(딤전1:12)
1) 맡겨 주신 이의 마음을 헤아려야 함 우리가 누군가에게 가장 크게 서운함을 느끼는 것은 그 사람이 나의 마음이나 진심을 헤아려 주지 못할 때일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실망을 느끼실 때는 언제이겠습니까? 우리가 하나님이 주신 직분이나 은사에 담겨 있는 진의를 몰라줄 때입니다. 사도 바울의 위대함은 이러한 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릴 줄 아는데 있었습니다. 그는 하나님께서 자기에게 능력을 주시고 소중한 직분을 맡기신 이유가 자기가 잘나서도 아니요 학식이나 사회적 신분에 있는 것도 아닌 오직 자기를 충성되어 여기셨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딤전1:12). 오늘 우리가 어떤 직분을 맡았든 어떤 은사를 지녔던 하나님께서 나를 충성스럽게 여기셔서 맡겨주셨다는 자각이 있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그 직분이나 은사에 담긴 하나님의 뜻을 헤아려 아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2) 죽도록 충성해야 함 우리를 충성되어 여겨 직분을 맡기신 하나님께서 요구하시는 것은 무엇이겠습니까? 물론 충성입니다(고전4:1,2). 충성은 충성인데 죽기까지 하는 충성입니다(계2:10). 즉 맡겨진 사명에 자기의 전생애와 생명을 걸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신앙 생활이나 사명, 혹은 은사를 자기 생활의 장식품처럼 생각하는 성도가 있다면 그것은 큰 오산입니다. 주님은 우리를 위해 죽기까지 하나님으로부터 부여받은 사명에 충성했으며(빌2:8) 오늘 우리에게도 그것을 요구하십니다. 그리고 그러한 자세를 갖춘 자에게 기꺼이 거기에 합당한 은사와 직분을 허락하십니다.
2. 일을 맡은 자의 자세를 가져야 함(마24:45)
1) 게으르지 말아야 함 하나님이 요구하시는 인물은 자기가 받은 돈이나 대가에 따라 일하는 사람이 아닌 마치 제 일처럼 사명에 충실한 사람입니다. 삯꾼과 주인의 차이는 무엇입니까? 삯꾼은 일이 되는 것보다 시간을 때우는 데 관심이 있습니다. 일이 잘 돌아가고 효율적으로 성취되는 것보다는 자신의 안락에 관심이 있습니다. 그러나 주인은 어떻습니까? 제 몸이 조금 피로하고 일을 조금 더 하더라도 일이 잘 되는 데에 관심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그는 나태하지 않습니다. 열심히 있고 적극성이 있고 자기 희생적입니다(롬12:10). 같은 삶을 살아도 노예 근성으로 게으름을 피우며 타성적으로 살아가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주인 정신으로 부지런하며 매사에 적극적인 사람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바로 주인 정신을 지닌 자를 찾으시는 것입니다.
2) 탐심을 버려야 함 사도 베드로는 더러운 이를 위하여 일해서는 안된다고 권면하였습니다. 이것은 돈이나 대가에 따라 우리의 성실도가 좌우되어서는 안된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의 사명을 감당하노라면 자신에게 불이익이 초래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합니다. 때로 자기의 이익을 포기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사람은 이러한 일에서 자신을 초연히 지켜 낼 수 있는 사람입니다. 때로는 열심있고 부지런한 사람들이 돈에 미혹되어 믿음을 떠나는 경우가 있습니다(딤전6:9,10). 그러므로 우리는 부지런함과 함께 세상에 대해 지족하는 마음이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딤전6:6).
3. 분명하고도 확고한 목표가 있어야 함(빌3:14)
1) 뒤에 것을 잊어버려야 함 사도 바울이 철두 철미하게 사명에 충실하며 살 수 있었던 비결은 어디에 있었을까요? 그것은 그가 자기가 한 일에 자족하거나 만족하지 않고 줄 곧 정한 목표를 향해 달음질했다는 점에서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빌3:13). 우리는 간혹 일을 잘하던 사람이 자족감에 도취되어 게으름과 나태, 무기력에 빠지는 것을 목도할 수 있습니다. 가끔 지나온 날들을 뒤돌아 보는 것도 나쁜 일은 아니지만 자기가 한 일을 셈해 보고 도취에 빠지는 것은 스스로를 교만과 나태와 무기력의 올무에 빠뜨리는 어리석은 행위가 될 수 있습니다. 가능하면 뒤에 한 일은 망각하고(마25:37-39) 앞에 쌓인 일들을 바라보는 자세야말로 참된 사명자의 자세요 하나님으로부터 인정받는 비결이 될 것입니다.
2) 세상 것도 잊어버려야 함 참된 사명자가 되기 이해 우리는 우리가 이제까지 한 일뿐만 아니라 정욕과 쾌락 속에 묻혀 살았던 세상 것도 잊어버려야 합니다. 소돔성을 탈출할 때 소돔성에 대한 미련으로 뒤를 돌아본 룻의 아내는 그 자리에서 소금 기둥이 되어버리고 말았습니다(창19:26). 야고보는 이러한 행위를 간음하는 행위요 하나님과 원수되게 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약4:4). 예수께서는 손에 쟁기를 잡고서 뒤를 돌아보는 자는 하나님의 나라에 합당치 않다고 하셨습니다(눅9:62). 우리는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가는 구습을 좇는 옛사람을 벗어버리고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엡4:22-24). 그것이 사명자로 합당한 자세요 사명과 은사를 받기에 합당한 모습입니다.
결론 우리가 하나님의 고귀한 은사를 받기 원한다면 그 사명에 합당하도록 뜨거운 사명감이 있어야 합니다. 사명의 사람은 어떤 사람입니까? 내게 사명을 주시는 하나님의 깊은 마음을 헤아려 죽기까지 그 사명에 충성하는 사람입니다. 어떤 보잘 것 없고 하찮은 일이든 최선의 노력과 주인 정신으로 봉사하는 사람입니다. 끝으로 자기가 한 일, 즉 공로를 빨리 잊어버리고 목표를 향해 정진하며 세상 정욕과 쾌락을 벗어버린 사람입니다. 하나님이 사랑이 없어 능력이 없어 안 주시는 것이 아닙니다. 은사를 줄 만한 합당한 사람이 없기 때문입니다. 받은 은사에 합당한 우리가 됩시다.
기도 당신의 거룩한 은사를 나누어 주시길 원하며 사람을 찾고 계신 아버지 하나님, 이제 우리가 욕심에 따라 은사만을 구할 것이 아니라 그 은사에 합당한 사명자로 살아가게 하여 주옵소서. 늘 하나님 마음을 헤아려 충성하게 하시고 주인 정신과 성실한 모습으로 일하게 하시며 자기가 한 일을 셈하는 어리석은 자가 되지 않게 하여 조옵소서. 예수 이름으로 간구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