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상 17:1-27절, 217.403.182장, 말씀연구소 박봉웅 목사.
하나님의 궤를 예루살렘으로 옮겨온 이후에 하나님의 임재와 통치를 상징하는 언약궤를 모셔 둘 성전에 대한 다윗의 열망은 더욱 간절해집니다. 그러나 다윗의 이러한 마음을 아신 하나님께서는 선지자 나단을 통하여 아직은 성전을,
건축할 때가 이르지 않았다고 말씀하십니다. 대신 하나님께서는 다윗에게 그의 왕위가 그 후손을 통해 영원히 이어질 것이며 그의 아들 중 하나가 하나님의 성전을 짓게 될 것이라는 축복의 약속을 주십니다.
1.다윗이 하나님의 전 건축하기를 소망합니다.(1-2절), 1)당시 다윗은 두로 왕 히람의 적극적인 호의에 힘입어 지어진 “백향목 궁궐”에 거하고 있었습니다.(1절), 자신은 호화스러운 궁궐에 거하는데 하나님의 궤는 임시 처소인 휘장 안에
안치되어 있다는 사실에 안타까움을 느낀 다윗은 지극히 거룩하신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는 궤를 모시기에 합당한 전을 건축하겠다는 소원을 품게 되었습니다. 다윗은 자신이 누리고 있는 모든 축복이 하나님께로부터 왔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기에 이러한 은혜에 감사하는 마음을 성전을 지어 바침으로서 표현하고 싶었을 것입니다. 그는 이러한 자신의 열망을 선지자 나단에게 토로하였습니다. 이 구절을 통해서 다음 두 가지 사실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첫째. 다윗은 통일 국가의 왕으로서 나라의 기틀을 견고하게 세우고 번영을 이룩한 후에도 영적으로 헤이해지지 않고 하나님을 향한 중심이 변하지 않았습니다. 둘째. 다윗은 어떤 일이든지 먼저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사실 이스라엘을 대표하는 왕으로서 다윗은 하나님의 성전을 짓고자 하는 자신의 생각에 따라 그 일을 국가적인 사업으로 추진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자신이 선한 동기를 가지고 마음에 품은 이 일도 하나님의 사람 나단에게 먼저 의견을 구했습니다.
아마도 다윗은 법궤를 예루살렘으로 옮겨오는 과정에서 겪었던 하나님의 징계를 통해 다시는 그분의 뜻을 무시하는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고 다짐했을 것입니다.
2)법궤를 영원히 모실 하나님의 전을 건축하고 싶다는 다윗의 의향을 들은 선지자 나단은 그 일에 적극적인 찬성의 뜻을 보입니다.(2절),
2.그러나 다윗이 나단에게 성전 건축에 대한 뜻을 전한 그날 밤에 하나님께 서 나단에게 나타나 다윗은 성전을 건축할 수 없다고 말씀하십니다.(3-6절),
1)나단이 성전을 건축하려는 다윗의 생각을 듣고 긍정적인 견해를 피력한 그날 밤에 하나님께서 나단에게 나타나 말씀하십니다.(3-4절),
하나님의 말씀은 다윗이 성전을 건축할 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처럼 즉시로 말씀을 계시해 주신 것은 자신의 생각대로 하나님의 뜻과는 다른 말을 한 선지자의 잘못을 바로잡아 주기 위해서였습니다.
나단의 말을 듣고 성전 건축의 계획을 더욱 구체화할 다윗에게 분명한 뜻을 속히 가르쳐 주심으로써 혼란을 방지하고 선지자로서의 나단의 권위가 손상되지 않게 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본문에는 성전 건축에 대한 하나님의 뜻이 직선적인 명령형으로 나타나 있습니다. “너는 나의 거할 집을 건축하지 말라” 그러나 같은 내용을 다루고 있는 삼하 7:5절에는 “네가 나를 위하여 나의 거할 집을 건축하겠느냐”라는 보다,
온건한 어투로 하나님의 뜻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성전 건축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려는 다윗의 마음을 거부하신 것이 아닙니다. 단지 많은 전쟁을 통해 피를 흘릴 수밖에 없었던 다윗이 평화를 상징하는 성전을,
건축하는 것이 적합하지 않았기에 그의 아들 솔로몬 시대로 유보시키신 것입니다.(대하22:8절), 2)다윗의 선한 중심을 아신 하나님께서는 선한 동기와 열정에도 불구하고 다윗이 성전을 건축할 수 없는 이유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씀해 주셨습니다.(5-6절),
-이스라엘이 출애굽 한 이후부터 다윗이 왕위에 오르기까지 하나님께서는 한번도 고정된 장소에 머물러 계신 적이 없으셨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무리와 더불어 행하시는 중에 그 누구에게 “나를 백향목 집을 건축하라”는 명령을 내리신 적이 있었느냐고 무르십니다.
3.하나님을 향한 그의 열정을 기쁘게 여기시고 그에게 축복의 약속을 주십니 다.(7-15절), 1)이제까지 다윗을 위해 행하신 일을 상기시키십니다.(7-8절), -하나님께서는 일개 목동에 불과한 다윗을 택하여 그분의 백성을 대표하는 “주권자”로 삼으셨습니다.
-다윗을 선택해 이스라엘의 왕으로 삼으신 하나님께서는 이제까지 그의 대적을 친히 멸해주셨거니와 이후로도 그의 이름을 존귀케 해주시겠다는 약속의 말씀을 주십니다.
8절에 “네가 어디를 가든지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 모든 대적을 네 앞에서 멸하였은즉 세상에서 존귀한 자의 이름 같은 이름을 네게 만들어 주리라.”고 했습니다. 2)앞으로 다윗을 위해 행하실 일을 말씀하십니다.(9-14절),
첫째.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정착과 안정을 약속해 주셨습니다. 둘째. 이스라엘 백성에게 영원히 지속될 평화와 안녕을 약속해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다윗의 아들로 그 후계자를 삼으리라는 구체적인 약속을 통해,
다윗 집을 통해 이루실 일들에 대한 분명한 의지를 드러내십니다. 11절에 “네 수한이 차서 네가 열조에게로 돌아가면 내가 네 뒤에 네 씨 곧 네 아들 중 하나를 세우고 그 나라를 견고하게 하리니”라고 했습니다.
-다윗의 씨에서 날자가 하나님 전을 건축하게 될 것입니다. -다윗의 씨로 하여금 영원히 견고한 왕위에 있게 하실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다윗 후손의 아비가 되시고 그는 하나님의 아들이 되게 하실 것입니다.
3)하나님이 다윗에게 주신 축복의 약속은 나단 선지자를 통해 다윗에게 전해졌습니다.(15절), “나단이 이 모든 말씀과 이 모든 묵시대로 다윗에게 고하니라” 여기서 “묵시”라는 말은 선지자가 기도 중에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특별한 계시를 의미합니다.
-“이 모든 말씀”은 다윗과 그의 가정과 그의 왕국에 관해 하나님께서 주시는 모든 말씀을 가리킵니다. -“이 모든 묵시”는 나단 선지자의 영적인 눈을 통해 볼 수 있었던 예언적 말씀을 의미합니다.
하나님께서 장차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이루실 구속 사역의 비밀이 그 말씀 속에 담겨 있는 것입니다.
4.하나님의 언약에 대해 다윗이 응답 기도를 드립니다.(16-27절), 성전 건축은 허락지 않으셨지만 대신 자신과 후손을 위한 놀라운 축복의 약속을 주신데 대해 감격한 다윗이 하나님께 감사의 기도를 드립니다.
1)하나님의 축복의 약석에 감격한 다윗이 하나님 앞에 겸비한 자세로 나아갑니다. 16절에 “다윗 왕이 여호와 앞에 들어가 앉아서 가로되 여호와 하나님이시여 나는 누구 오며 내 집은 무엇이 관대 나로 이에 이르게 하셨나이까?”라고 했습니다.
여기서 “여호와 앞”은 하나님의 법궤가 안치되어 있는 장막을 가리키는 것으로서 다윗이 하나님과 단둘이 만날 수 있는 구별된 장소에서 기도하고 있음을 나타냅니다. 다윗이 드리는 기도의 첫마디, 곧 하나님 앞에 선 그의 첫 고백에 주목하시기 바랍니다. “여호와 하나님이시여 나는 누구 오며”라고 했습니다.
다윗은 제일 먼저 하나님 앞에서 자신이 얼마나 하잘것없는 존재인가를 고백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과 은혜 앞에서 그는 자신의 보잘 것 없음을 절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일방적으로 주신 축복의 언약은 다윗으로 하여금 위대하신 하나님께서 비천한 자신을 전적으로 보호하시고 사랑해 주셨다는 사실을 깊이 인식케 하였고 이로서 그는 겸비한 마음이 되었던 것입니다. 헤아릴 수 없는 은혜 앞에서,
겸비해진 다윗은 지금까지 베푸신 은혜와 축복이 너무나 큰데도 불구하고 오히려 그것을 작게 여겨 또 다시 엄청난 축복을 약속해 주시는데 대해 감격합니다. 2)하나님의 축복이 자신에게 과분함을 고백한 다윗은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로 인한 감격을 다음과 같이 표현합니다.(18-19절), 하나님께서는 자신이 하나님을 알기 이전부터 자신을 알고 자신을 위한 계획들을 이루어오셨으므로 자신의 입으로는 하나님께서 베푸신 축복을 이루다 헤아릴 수도 없으며 표현할 수도 없다는 것입니다.
3)자격이 없는 자신에게 베푸신 하나님의 놀라운 축복에 감격한 다윗은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찬양합니다.(20절), 이 고백은 출애굽 이후 홍해를 건넌 모세가 고백한 것과 동일하며 기도로 사무엘은 얻은 한나의 고백과도 일치합니다.
유일하신 참 하나님을 찬양하는 조상들의 신앙고백을 전해 듣고 인정했던 다윗은 이제 단지 지식으로서가 아니라. 자신의 삶을 통해 얻은 체험과 깊은 깨달음에서 우러나오는 그 자신의 신앙을 고백하고 있는 것입니다.
4)이제까지 이스라엘을 인도해 오신 하나님의 위대하심과 선하심을 찬양한 다윗은 마지막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자신의 거룩한 소망을 아룁니다.(23-27절). 다윗이 이처럼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기도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께서 나단 선지자를 통해서 주신 언약이 반드시 이루어지리라고 확신했기 때문이었습니다.
25절에 “나의 하나님이여 주께서 종을 위하여 집을 세우실 것을 이미 듣게 하셨으므로, 주의 종이 주 앞에서 이 기도로 구할 마음이 생겼나이다.” 이제 다윗은 온전한 순종을 다짐하면서 자신의 기도를 마무리하고 있습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주권을 온전히 인정하였음을 나타냅니다. 하나님의 약속에 감사하는 다윗의 감사 기도에는 두 가지 사실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첫째는 자신은 하나님의 그런 큰 은혜를 받을 자격이 없는 자라는 것입니다. 다윗은 통일 왕국 이스라엘의 왕이었지만 자신이 어떻게 왕이 되었는가를 잊지 않고 있었습니다.
둘째는 성전을 건축하려는 자신의 뜻이 거절당했지만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더 큰 은혜를 베푸실 분이라는 확신.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확신이 있었습니다. 이처럼 다윗의 기도는 축복의 언약을 받기 이전부터 그가 하나님을 철저히 신뢰하고 있었음을 보여줍니다.
성전 건축에 대한 그의 소원은 거절당했지만 하나님의 진정한 은혜와 사랑이 무엇인지 깨달았기에 이런 기도를 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믿는 자들이 환경을 초월하여 하나님께 감사의 기도를 드릴 수 있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에 대한 깨달음과 믿음이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은 얼마나 하나님의 사랑을 깊이 알고 있습니까?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만백성을 구원하시고자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 죽기까지 내어 주셨습니다.
너는 나를 위하여 무엇을 주었느냐하고 질문하시면 무엇이라 답변하겠습니까? 진정으로 송구스럽고 얼굴을 들 수가 없습니다. 우리는 하나님 아버지를 위하여 코피 한번 도 흘려보지 않았으며 기도드리느라고 무릎에 공이도 백이지 않았습니다. 손가락 사이에 공이도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 주님은 십자가에 대못이 박혔습니다. 물과 피를 다 쏟으셨습니다. 그리고 하시는 말씀이 다 이루었다고 하셨습니다.
요16:33절에 “이것을 너희에게 이름은 너희로 내 안에서 평안을 누리게 하려함이라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 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하시니라.”고 했습니다.
우리를 위하여 십자가의 그 큰 사랑과 자비로 대속의 은혜를 베풀어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예수님의 이름으로 나의 죄를 이기고 고해 같은 이 세상을 넉넉히 이기는 그리스도인의 삶이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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