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상15:1-29절, 85.138.469장,
본문은 실패의 원인을 깨달은 다윗이 율법에 명시된 대로 행함으로써 하나님의 궤를 무사히 예루살렘 다윗 성으로 옮기게 되는 과정을 다루고 있습니다. 다시 한번 궤 운반을 시도하면서 다윗은 먼저 궤를 안치할 처소를 예비하고 궤를 운반할 레위인들을,
예루살렘으로 불러 모아 철저한 사전 준비를 합니다. 이런 준비 끝에 이루어진 운반 사역은 백성들의 찬양 가운데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는데. 하나님 궤가 무사히 예루살렘 성으로 들어오자 다윗은 기쁨에 겨워 힘을 다해 춤을 추면서 하나님께 영광 돌립니다.
1.하나님의 궤를 옮길 준비를 갖춥니다.(1-15절), 1)하나님의 궤를 옮겨오
기 위한 준비로 다윗은 우선 궤를 모실 장막을 설치하고 이스라엘 온 무리를 예루살렘으로 불러 모읍니다.(1-3절), 본문은 13장에 이어지는 것이지만 다윗이 왕궁을 3개월 만에 지었을리 만무하므로 이 내용이 연대기적으로 정리된 것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중요한 사실은 다윗이 왕궁을 세운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궤를 모실 처소를 예비했다는 것입니다. 다윗이 궤를 둘 장소를 미리 마련하고 그곳에 장막을 친 것은 오벧에돔의 집에 둔 궤를 속히 예루살렘으로 옮겨와야 할 필요성을 절감하고 지난번과 같은 실패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서였을 것입니다.
두려워하던 다윗이 궤를 다시 다윗 성으로 옮기고자 한 것은 오벧에돔의 집에 임한 하나님의 축복 때문이라기보다는 하루속히 예루살렘이 하나님께 대한 예배의 중심지로서 자리 잡기를 소원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궤를 옮기기 위한 다윗의 치밀한 준비 과정은 그가 이전의 실패를 통해 하나님께 나아가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되었음을 보여줍니다. 다윗은 이제 다시 한 번 궤를 옮길 준비를 하면서 철저하게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하고 있는데.
이는 그가 이전의 실패를 통해 하나님의 일에는 무엇보다 말씀하신 대로 순종하는 것이 중요함을 깨닫게 되었음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2)궤를 모실 처소를 예비한 다윗은 이제 궤 운반을 담당할 레위 사람들을 불러 모읍니다.(4-10절),
언급된 레위 지파 사람들은 레위의 세 아들인 게르솜과 그핫과 므라리의 자손 중에서 족장된 자 세명과 그핫의 아들 헤브론과 웃시엘의 자손 중에서 족장된 자 각 한명씩. 그리고 웃시엘의 아들 엘리사반의 자손 중에 족장된 자입니다.
결국 여섯 명의 족장 중에서 그핫 자손이 네 명인 셈입니다. 특히 그핫의 손자 엘리사반이 족장으로 거명된 것은 그 자손들이 수적으로나 역할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어쨌든 궤를 옮기는 일을 위해 다윗이 불러 모은 레위 자손은 모두 862명이 모였습니다.
3)다윗은 제사장과 레위 자손의 족장들을 불러 몸을 성결케 하고 하나님의 궤를 메라고 했습니다.(11-15절), 제사장으로는 사독과 아비아달이 부름 받았는데. 사독은 아히둡의 아들로서 아론의 셋째 아들인 엘르아살의 장자 혈통이었습니다. 그는 다윗이 통치하던 당시에 기브온의 제사장이었습니다.
그리고 아비아달은 사울의 통치하에서 일어난 놉 제사장 학살 사건 때에 사울을 피해 다윗에게 합류한 제사장이었습니다. 그의 아들 아히멜렉 역시 다윗 시대의 대제사장 이었습니다. 이들에게 다윗이 내린 명령은 두 가지입니다.
첫째는 “몸을 성결케 하다”는 것인데 이는 몸을 씻어 깨끗이 할 뿐 아니라. 일상적으로 행하는 세속적인 일들을 삼가라는 의미까지 포함합니다. 둘째는 규례대로 레위 자손이 채로 궤를 궤어 메라는 것입니다. 이 사실을 강조하기 위해 다윗은 이전에 규례대로 행하지 않음으로써 웃사가 죽게 되었음을 상기시킵니다.
2.하나님의 궤를 옮기는 동안 찬양할 자를 세웁니다.(16-24절), 첫째. 헤만
과 아삽과 에단을 중심으로 세워진 열두 명 가운데 열한 명과 문지기 두 명을 중심으로 악기별로 나누어 찬양을 이끌게 했다는 것입니다. 이들의 역할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헤만과 아삽과 에단을 놋제금을 쳤습니다. -세워진 열두명 가운데 두 번째인 “벤“을 제외한 스가랴부터 여덟 명이 비파를 타서 여창에 맞추었는데. 여기서 여창에 해당하는 원어(알라모트)는 젊은 여인을 뜻합니다.
-세워진 열두명 가운데 열 번째인. “맛디디야”로부터. 세명과 문지기 두 명, 그리고 아사시야가 추가로 임명되어 “수금을 타서 여덟째 음에 맞추어“ 찬양을 인도했습니다. 여기서 여덟째음(셰미니트)이란 여덟 현을 가진 수금을 가리킵니다.
둘째. 레위 사람의 지도자로서 음악에 조예가 깊은 그나냐가 사람들에게 노래를 가르쳤고 궤를 지키는 자로 베레갸와 엘가나가 임명되었습니다. 궤 운반과 관련해서 그나냐의 역할은 분명하게 규정하기 쉽지 않은데 노래하는 자들을 지휘했거나 궤운반을 지도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셋째. 일곱 명의 제사장이 나팔을 불었고 궤를 지키는 자로 오벧에돔과 여히야가 임명되었습니다. 수금을 타는 자에 속한 것으로 언급된 오벧에돔이(21절), 24절에 다시 언급되는데. 같은 인물인지 아니면 동명이인인지 확실히 알 수 없습니다.
만일 한 인물이 여러 가지 역할을 겸한 것이라면 여히야와 여이엘도 동일 인물로 생각할 수 있지만 본문의 기록만으로는 확정적으로 말할 수 없습니다.
3.하나님의 궤가 다윗 성에 들어옵니다.(25-29절), 규례대로 모든 준비가 갖
춰 지자 다윗은 장로들과 천부 장들과 더불어 에돔의 집으로 가서 하나님의 궤를 다윗 성으로 옮겨옵니다. 하나님의 궤가 다윗 성에 들어올 때 온 이스라엘은 환호했고 다윗은 춤을 추었으며 궤를 운반하는 자들은 여러 가지 악기를 연주했습니다.
29절에 “여호와의 언약궤가 다윗 성으로 들어올 때에 사울의 딸 미갈이 창으로 내어다보다가 다윗 왕의 춤추며 뛰노는 것을 보고 심중에 업신여겼더라”고 했습니다. 미갈이 이런 마음을 가진 것은 다윗이 입고 있던 세마포 겉옷을 벗어 던지고 춤을 추며 몸을 드러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다윗의 이러한 행동은 하나님의 궤를 모신다는 사실에 대한 주체할 수 없는 기쁨에 의한 것으로 하나님께 대한 그의 열정과 사랑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따라서 그의 아내 미갈이 인간적인 생각으로 다윗을 업신여긴 것은 신앙적으로 볼 때 옳지 못한 것이었습니다.
미갈을 일컬어 다윗의 아내라 하지 않고 “사울의 딸”이라고 칭한데서 하나님의 궤를 방치했던 사울의 불신앙이 그의 딸에게도. 나타나고 있음을 암시해 주고 있습니다. 모인 무리들은 몸이 드러날 정도로 힘껏 춤추며 기뻐하는 다윗의 모습에서 그가 하나님을 얼마나 사모하는지를 알게 되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대한 왕의 이러한 열정은 백성들에게도 그대로 전달되어 모두가 한 마음으로 하나님께 순종함으로써 이스라엘을 강력한 나라로 세우는데 원동력이 되었을 것입니다. 진정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지도자는 공동체 전체에게 신앙의 열정을 불러일으키고 말씀에 순종할 수 있도록 영향력을 미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하는 담임 목사님을 위하여 기도해야 합니다. 본 교회 담임 목사님을 위하여 기도드림은 곧 자기 자신을 위하여 기도드리는 것입니다. 우리 교회 담임 목사님께 능력과 은혜를 주셔서,
하나님의 계시의 말씀을 잘 선포할 수 있도록 하나님의 능력의 손으로 붙잡아주셔서 말씀을 듣는 우리들에게 은혜가 충만하게 하옵소서! 교회가 부흥되게 하셔서 주위에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덕이 되게 하소서! 하고 기도드리게 되면,
곧 자기 가정과 자기 자신을 위하여 드리는 기도가 됩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기뻐 받으시는 기도입니다. 이러한 기쁨의 기도 생활을 통하여 복 받는 성도의 삶이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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