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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기도 응답의 확신을 가지라 (성경적 기도원리: 죄와 회개 차원)

은이dii 2011. 11. 7. 15:47
기도 응답의 확신을 가지라 (성경적 기도원리: 죄와 회개 차원)

④ 죄와 회개의 차원

연관된 전체로 말할 때에 죄를 하나로 말한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죄값은 사망이라”는 원칙을 세워서 말하게 된다. 그러나 조직신학적으로 말하자면, 원죄(peccatum originale)와 자범죄(peccatum actuale)로 나누게 된다. 물론, 원죄는 하나님의 언약을 어기고 불순종한 아담의 죄로 이 원죄는 모든 죄의 뿌리가 된다.

자범죄는 출생 후 스스로 짓는 죄로서 행위로 나타난 죄 뿐만 아니라 마음 속에서 일어나는 모든 정욕들까지 포함하고 있다. 이 자범죄는 원죄에 그 뿌리를 두고 있을 뿐만 아니라 예수 믿고 회개하여 원죄가 해결되었다 하더라도 자범죄의 가능성은 남아 있다

그래서, 예수 믿고 중생한 사람들도 원죄와 같은 죄는 짓지 않지만, 육체로 있는 동안 자범죄를 범할 수 있는 가능성은 언제나 상존해 있다. 그래서 모세나 다윗이나 솔로몬, 그리고 베드로와 같은 믿음의 사람들도 어느 한 순간에 죄를 범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와 같이 조직신학적으로는 두 가지 죄로 구분하여 설명할 수 있지만, 성서적으로 좀 더 세밀하게 살펴본다면 세 가지 차원으로 분석 설명할 수 있다. 그래서 필자는 세 가지 차원으로 설명하려 한다.

첫째가 일차원적인 죄이다. 이는 수학적인 용어의 개념을 빌어서 설명한 것인데, 일차원적인 죄는 한 마디로 단회적으로 짓는 단순범죄를 말한다. 이 죄는 점적(点的) 혹은 선적(線的)인 죄로서 생각없이 실수로 짓는 죄를 의미한다. 이러한 점적인 죄는 단회적인 혹은 실수로 짓는 단순범죄이므로 회개하기가 용이하다. 그러나 이러한 일차원적인 죄도 연속적으로 짓다 보면, 점이들이나 선들이 합하여 평면을 이루는 것과 같이 평면적인 이차원적인 죄로 발전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둘째가 이차원적인 죄이다. 이 죄는 같은 죄를 반복적으로 짓는 죄를 말하며, 죄에 죄를 더하여(죄+죄) 플러스화 된 평면적인 죄를 의미한다. 이 죄는 일차원적인 죄보다 회개가 좀 힘들어진다. 반복해서 지은 죄로 양심에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죄 역시 회개가 가능한 죄로 일차원 죄와 함께 자범죄에 속한 죄다. 이 죄를 지으면 우선 자기 방어를 위하여 변명하고, 죄를 합리화시키며, 정당화시킬 뿐만 아니라 남에게 전가하기까지 한다. 그래서 회개가 좀 어려워진다는 것이다.

셋째가 삼차원적인 죄이다. 이 죄는 죄 곱하기 죄(죄×죄)로 입체화된 죄를 말한다. 이 죄는 제곱화된 죄로 습관성 내지 중독성의 죄를 의미한다. 죄벽(罪癖)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인데, 이는 사망에 이르는 죄에 그 뿌리를 두고 있다. 더 이상 회개의 기회가 없다. 그래서 이러한 죄에 대하여 “관영되었다” 혹은 “꽉 찼다”(fill up)는 표현을 쓴다. 노아 시대에 인간의 죄악이 관영되어 홍수심판을 받았다. 가나안 족속의 죄악이 관영되어 이스라엘 민족에게 멸망당하거나 쫓겨났다.

이 삼차원적 죄를 지은 사람은 회개가 불가능하다. 사망에 이르는 죄에 빠진 사람이다. 그러므로 이러한 사람은 죄를 회개하기는커녕 그 죄를 변명, 합리화, 정당화하다 못해 사명화한다. 다시 말하면 자기의 죄가 죄로 보이지 않고 오히려 의로 인식한다는 것이다. 이 죄의 차원을 증명하기 위하여 성경에서 예를 들기로 하자. 우선, 다윗 왕의 경우와 헤롯 왕의 경우를 들어 설명하기로 하자.

첫째로, 다윗 왕이나 헤롯 왕은 똑같이 일차원적인 죄인 간통죄와 간음죄를 지었다. 다윗 왕은 밧세바와 더불어, 헤롯 왕은 동생 빌립의 아내 헤로디아와 더불어 간음죄를 지었다. 여기서는 두 사람에게 회개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나 둘다 회개하지 않았다.

둘째로, 다윗 왕이나 헤롯 왕이 역시 똑같이 이차원적인 죄를 지었다. 다윗 왕은 그 일로 인하여 우리아를 죽이는 살인죄까지 짓게 되었고, 헤롯 왕은 그 일로 인하여 세례 요한을 투옥 시켰다. 여기에서도 둘 다 회개의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가만히 있었다.

셋째로, 그러나 다윗 왕은 삼차원 죄에까지는 가지 않았다. 나단 선지자의 책망을 듣고 즉시 엎드려 회개하게 되었고, 하나님의 용서를 받아 이로 인하여 하나님의 최종적인 심판은 면하게 되었다. 그러나 헤롯 왕은 세례 요한의 책망을 듣지 않고 그의 목을 베므로 돌이킬 수 없는 삼차원적 죄악을 범하게 되었다. 그는 회개할 수 없었고 끝내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비참하게 죽어갔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여기에서 우리는 죄의 질(罪質)이 어떠한 것이라는 진리를 알 수 있다. 일차원적인 죄는 점적 혹은 선적인 죄로 회개가 용이하고, 이차원적인 죄는 평면적인 죄로 회개가 좀 더 어려워진다는 사실도 알았다. 그러나 삼차원적인 죄는 입체적인 죄로서 꽉 차서 철철 넘쳐흘러 더 이상 어찌 할 수 없는 상태의 관영된 죄이다. 이 죄는 회개가 불가능한 죄로서 다시 돌이킬 수 없는 죄로 사망에 이르는 죄라고 하여 이런 죄를 범한 사람들을 위해서는 기도할 필요조차 없다고 했다. 사단과 하나가 되어버린 상태이기 때문에, 사단을 위해서 기도할 필요가 없는 것과 같다.

이와 같이 성서적으로 자세히 살펴보면, 죄와 회개의 차원이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삼차원적인 죄는 말할 것도 없고 이차원, 일차원적인 죄에까지도 빠지지 않도록 항상 자신을 삼가 조심하도록 노력하여야 한다.

출처 : 행복†충전소
글쓴이 : 대명교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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