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기도는 어떻게 해야 하나 (기도의 영감: 기도 중보자 성령) (01)

기도는 어떻게 해야 하나 (기도의 영감: 기도 중보자 성령) (01)

(4) 기도의 중보자가 되시는 성령

성령은 삼위일체 하나님의 제3위에 계시면서 중보자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을 적용하시기 위하여 인간과 하나님 사이에 중보의 기도를 올리시는 분이시다. 성부 하나님께서 계획하셨던 구원을 성자 하나님께서 성취하시고 성령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적용시키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사역이 바로 중보기도이다.

본래 성령께서는 제일 먼저 삼위일체 하나님 안에서 상호교통(inter-communication)의 관계를 통하여 하나님의 구원사역을 함께 계획하시고 분담하시는 작업을 하셨고, 성부 하나님의 구원의 계획을 내적 교통(intra-communication)의 방식을 통하여 성자 하나님이신 예수 그리스도안에서 성취할 수 있도록 이미 역사하셨으며, 그 성취된 구원의 사역을 인간에게 적용하시는 것이다.

그러므로 성령은 제일 먼저 주님 안에서 하나님과 주님 사이에서 주님을 위하여 중보기도를 올리신 것이다. 예수님의 기도를 살펴보면, 성령의 중보기도 사역을 통하여 이루어진 것을 볼 수 있다.

히브리서 5장 7절에 보면 “그는 육체에 계실 때에 자기를 죽음에서 능히 구원하실 이에게 심한 통곡과 눈물로 간구와 소원을 올렸고 그의 경외하심을 인하여 들으심을 얻었느니라”라고 해서 주님 자신를 죽음에서 구원하실 이에게 간구와 소원을 올렸다고 하였다.

이 말씀은 예수께서 십자가를 앞에 놓고 결사적으로 기도하셨던 겟세마네 동산의 기도를 연상하며 한 말씀이다. 겟세마네 동산에서 주님은 자신의 인위적인 기도가 실패한 후, 자신의 뜻을 포기하며 하나님의 뜻에 맡끼실 때에 주의 사자가 힘을 도왔다고 했는데, 이는 다른 의미로 말하자면 성령의 중보기도를 말한다.

이는 성부 하나님과 성자 하나님 사이에 성령께서 그리스도 사역을 위한 중보 기도를 올렸다는 의미이다. 이것이 하나님 아버지와 독생자가 되시는 예수님과의 사이에 성령께서 중보자로 함께 하셨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다. 물론 이 문제는 학문적으로 설명하기가 어려운 내용이기 때문에 더 이상 논하지 않으려고 한다.

다음으로 예수께서 세상에 계실 때에는 물론 지금도 하나님 우편에서 항상 우리를 위하여 중보기도를 올리고 계신다. ”누가 정죄하리요 죽으실 뿐 아니라 다시 살아나신 이는 그리스도 예수시니 그는 하나님 우편에 계신 자요 우리를 위하여 간구하시는 자시니라“(롬 8:34). 예수께서는 지금도 하늘에서 우리를 위하여 간구하신다.

이와 동시에 주님께서는 보내주신 성령을 통하여 우리와 하나님 사이에 중보기도를 올리고 계신다. “이와 같이 성령도 우리 연약함을 도우시나니 우리가 마땅히 빌 바를 알지 못하나 오직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시느니라”(롬 8:26).

이는 주님께서 십자가에 죽으신 다음 부활하시고 승천하신 후, 우리에게 보내주신 성령이 우리를 위해 중보기도를 하신다는 뜻이다(롬 8:7).

실제로 기도의 영적인 면을 들여다 보면, 성령께서 우리를 위하여 중보기도를 올리고 계심을 감지할 수 있다. 성령께서는 항상 우리와 함께 계셔서 우리의 신앙생활의 동향을 살피시며, 필요할 경우에는 우리를 위하여 간구하신다.

예수 안에 내재하셔서 예수님을 위하여 중보기도를 하시던 성령은 우리 안에 계셔서 우리를 위하여 중보기도를 올리신다. 우리 안에서 중보기도를 올리시는 성령의 사역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하여 두 가지로 생각할 필요가 있다.

첫째로, 우리가 기도를 하지 못하고 있을 경우에, 성령께서는 우리 안에서 우리의 영을 깨우시고, 양심을 일깨우시며, 육체를 두르려서 기도를 촉구하신다. 그래도 기도를 하지 못할 경우에 성령은 우리 안에서 무한한 탄식으로 대신 중보기도를 올리신다.

출처 : 행복†충전소

글쓴이 : 대명교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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