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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기도는 어떻게 해야 하나 (기도하는 방법: 철야기도1)

은이dii 2011. 11. 7. 15:22

기도는 어떻게 해야 하나 (기도하는 방법: 철야기도1)


② 철야기도 (徹夜祈禱)

평상적인 시간을 따라 기도했을 경우에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철야기도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평상적인 시간기도 보다 철야기도의 상달력이 강하기 때문이다. 철야기도는 남들이 자는 시간에도 하나님 앞에 엎드려 부르짖는 것이기 때문에, 조용한 시간에 하나님과 독대하여 간구할 수 있게 된다.

한국교회가 철야기도와 새벽기도의 은혜에 젖어있다는 사실은 참으로 하나님의 큰 축복이 아닐 수 없다. 미국 같은 나라에서는 철야기도나 새벽기도회를 찾아볼 수 없다.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없는 새벽기도회는 한국만이 받은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다.

그런데, 요사이는 어느 교회에서나 온전한 철야기도를 하는 것을 보기가 힘들다. 요즈음에는 대부분의 교회들이 철야기도를 10시에서 자정까지로 변경하여 정해놓고 있는데, 명칭에 어울리지 않아서인지 심야기도로 바꾼 것이다. 이것을 어떻게 평가해야 할까?

철야기도의 의미는 몇 가지로 생각할 수 있겠지만, 그 중에서 첫째 의미로는 “밤을 새운다”는 것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과거의 육체노동 시대인「제1물결 문명」의 불루칼라(blue collar)들은 밤을 지새운다는 것이 퍽이나 힘들어서 철야하는 사람들을 보면, 장하게 생각하고 특별히 존경(?)하는 분위기였다.

그리고 근대 산업화를 주도했던「제2물결 문명」의 화이트 칼라(white collar) 시대에는 밤을 새워 공부하는 사람들에 대해서 훌륭한 지도자적인 지성인의 이미지로 선망의 대상과 존경의 대상이 되었었다.

현대는 탈산업화, 정보화의「제3물결 문명」인 골드칼라(gold collar) 시대로, 세계화(globalization)에 발맞춰 아이디어(idea)를 창출하는 벤쳐기업가들은 말할 것도 없이 번쩍이는 황금 아이디어를 캐는 금광의 광부들의 이미지가 아닐까?

앞으로 차세대는 정신적인 문화 창달의 패턴으로 바뀔 것으로 보이는데, 이 정신문명을 주도할「제4물결」의 다이아몬드 칼라(diamond collar/spiritual collar)는 어떠한 이미지가 부각될 것일까?

물론, 마지막으로「제5물결 문명」의 재림왕국 시대에는 주님과 함께 영성 문명을 주도할 흰 세마포 입고 주와 더불어 왕노릇할 성도들인 화이트 린넨 칼라(white linen collar)는 인류 최고의 소망의 대상이 될 것이다.

그러므로 공간과 시간을 뛰어넘는 유비쿼터스 시대에 세계 어디에서나 문화활동이 낮 시간에만 제한되지 않고 밤 시간에 새로운 밤문화를 형성하고 있다. 이러한 밤문화에 익숙하다보니 누구나 하루 이틀 철야하는 것쯤은 식은 죽 먹기같이 되어 버렸다. 이쯤 되었는데 철야에 어떤 의미를 부여해야 할까?

그러나 밤문화로 인하여 인간은 생활리듬(life rhythm)이 깨어지는 바람에 생체리듬(bio-rhythm)까지 깨어져서 질병에 걸리기 쉬운 상태로 노출되어 있는데 이것도 인간의 생명을 위협하는 문화리라.

이러한 상황에서 철야(徹夜)라는 시간적인 의미는 한물 간 셈이 된다. 자기의 비즈니스의 성공을 위해서, 그리고 직장에서의 경쟁을 위하여 하루 이틀 정도 철야하는 것쯤은 문제가 아니다.

밤 문화 속에 파묻혀 주색에 빠진 가운데 철야하는 사람들은 얼마나 많은가? 할 일 없이 밤거리를 배회하는 백수건달들도 밤을 새우는 것은 보통이며, 범죄를 위해 자지 않고 심야작전으로 며칠 밤을 지새우는 문제아들은 얼마나 많은가?

영화를 찍는다고 철야하는 배우들, 드라마 촬영을 한다고 밤을 지새우는 탤런트들, 리허설을 한다고 밤을 꼬박 새우는 연극인들, 밤낚시를 즐긴다고 찬 바람도 아량곳 없이 호숫가에 앉아 밤을 지새우는 강태공의 후예들 등등 철야꾼은 얼마든지 찾아볼 수 있다.

그러면서 그들은 자신들의 인생이 마냥 즐겁다고 비명 아닌 비명들을 지른다. 과연 즐거운 것일까? 과연 행복한 것일까? 대답해보라.

출처 : 행복†충전소
글쓴이 : 대명교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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