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과 이스라엘의 역사 그리고 교회의 역사는 하나님께서 제자로서의 모든 대가를 기꺼이 치르고자 하는 사람을 찾고 계심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그런 사람을 발견하실 때 그의 두드러진 결점들에도 불구하고 그를 기꺼이 사용하신다는 것을 증언하여 줍니다. 모세, 다윗, 엘리야, 마틴 루터, 윌리암 켈리 등 하나님의 쓰임을 받은 사람들이 그러했습니다.
당신은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제자의 삶을 기꺼이 살고자 하는 마음이 있습니까? 유명한 허드슨 테일러에게 어떤 사람이 물었습니다.
“당신의 놀라운 선교의 비결은 무엇입니까?”
허드슨 테일러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하나님의 방법은 사람입니다.” 하나님은 특별한 기술이나 전략을 가지고 일하시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마음에 맞는 사람을 통해서만 일을 이루십니다.
나는 과연 하나님의 마음에 맞는 사람인가?
나의 모든 결점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이 쓰실 만큼의 순종적이고 준비되어 있는 그릇인가?
(딤후 2:21)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런 것에서 자기를 깨끗하게 하면 귀히 쓰는 그릇이 되어 거룩하고 주인의 쓰심에 합당하며 모든 선한 일에 예비함이 되리라
1. '주님의시선' 카페와 카페지기가 섬기는 '마산시민교회'가 더 풍성해 질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합니다.
2. 마산시민교회가 주님의 전도전략을 따라 제자삼는 사역을 통하여 주님의 지상명령을 감당해 나갈 수
있는 교회가 되도록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성경 속의 성령의 사람 (본문:행2:4)
신구약 성경에 나타나 있는 하나님의 사역자들은 모두 성령의 능력을 힘입어 역사한 사람들입니다. 특히 오순절 성령강림 이후 성도에게 성령께서 내주하게 된 때부터 특히 많은 사역자들이 성령의 충만을 받고 그들의 사명에 충성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 가운데서 대표적인 인물 셋을 골라 그들의 인물됨과 성령과의 관계를 살펴보고자 합니다. 그 세 인물은 주님의 수제자인 사도 베드로, 신약 교회의 첫 순교자인 집사 스데반, 초대 교회의 위대한 선교사인 사도 바울입니다. 이들에 대해 함께 살펴보기로 하겠습니다.
1. 베드로(행4:8)
1) 성령충만을 받기 이전의 베드로 베드로는 주님으로부터 소명을 받고 그의 직장과 직업, 그리고 그의 가족을 버리고 주님의 제자가 되었습니다. 사도로 임명된 후 그는 3년 동안 특별한 교육을 받았습니다. 또한 그는 가이사랴 빌립보 지방에서 예수께 훌륭한 신앙고백을 했습니다(마16:16). 그러나 예수께서 로마 군병들에게 붙잡혀 대제사장 집에 갔을 때 세 번이나 예수를 모른다고 부인하는 비겁성을 보였습니다(마26:69-75). 뿐만 아니라 예수께서 십자가를 지고 골고다에 가실 때에도, 십자가 위에 고통을 당하시고 운명하실 때에도 그는 거기에 있지 않았습니다. 핍박자들이 무서워 숨어 있었던 것입니다. 그는 예수의 시체를 장사 지낼 때에도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부활하신 예수를 여러번 만나 뵈었으나 그의 믿음이 정립되지 않아 다시 갈릴리 바다의 어부로 돌아가는 나약성을 드러냈습니다(요21:2,3). 이처럼, 오순절 날 성령충만을 받기 이전의 베드로는 비겁하고 나약하며 흔들리는 믿음을 가진 소망 없는 자로서 주님을 위하여 아무 일도 하지 못하는 무능한 신자에 불과했던 것입니다.
2) 성령충만을 받은 이후의 베드로 그러나 오순절 날 주님께서 약속하신 성령의 충만을 받고 난 후부터 베드로는 놀라운 능력의 사람으로 변했습니다. 그가 설교를 하면 삼천 명(행2:41), 오천 명(행4:4)이 회개하고 예수를 믿었으며, 그가 안수하면 성령을 받고(행8:17) 수많은 병자와 귀신들린 자들이 치유되었으며(행5:12-16) 심지어는 죽은 다비다를 소생시키기까지 했습니다(행9:36-42). 그는 이제 어떤 핍박자 앞에서도 겁내거나 위축되지 않고 그가 믿는 예수 그리스도를 담대히 증거하는 대사도가 된 것입니다(행4:19,20;행5:29-32).
3) 성령충만과 신적 권능 성령충만의 체험을 하기 이전의 베드로는 성령에 의하여 죄 사함을 받고(요13:10;15:3) 그리스도에 대한 신앙고백을 하였으나(마16:16;고전12:3) 그것만으로는 주의 사역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께서는 승천하시기 직전에 성령의 세례, 즉 성령의 충만(행1:5;행2:4)을 받고 권능을 받은 후에(행1:8) 사역에 임하라고 하신 것입니다. 성령의 충만은 성령의 온전 지배를 의미하는 것으로서 그때 비로소 인간은 신적 능력을 발휘하게 되는 것입니다. 성령 충만의 체험없이 주의 사역을 할 수는 없습니다.
2. 스데반(행7:55)
1) 신약교회의 첫 번째 집사 스데반은 예루살렘 교회가 처음으로 집사를 세울 때 일곱 명 중 첫 번째로 선택된 사람입니다. 예루살렘 교회가 집사를 선택할 때, 사도들이 세운 기준은 세 가지였는데 그 첫째 기준은 '성령이 충만한 자'였습니다(행6:3). 교회가 일꾼을 선택하여 세울 때 그 자격 기준으로 '성령 충만'을 규정한 것은 그리스도의 사역 원리에 근거한 것입니다(행1:5,8).
2) 신약교회의 첫 평신도 설교자 성령 충만을 받은 스데반 집사는 '큰 기사와 표적'을 행하며(행6:8) 능력 있는 활동을 했습니다. 이러한 활동은 그가 '은혜와 권능이 충만'(행6:8)했기 때문이라고 누가는 증언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성령 충만의 보다 중요한 목적은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데 있습니다. 스데반은 평신도이었으나 성령이 충만하여(행7:55) 천사와 같은 얼굴로(행6:15) 군중들과 공회 앞에서 담대히 그리스도를 증거했습니다. 이처럼 성령이 충만한 사람의 입에서는 그리스도가 증거되도록 되어 있습니다(요15:26,27).
3) 신약교회의 첫 순교자 성령 충만한 스데반의 설교는 공회원들과 유대인들의 마음을 찌르기에 충분했고, 그들은 종교적 적개심과 격정에 사로잡혀 스데반을 끌고가 상밖에서, 돌로 쳐죽였습니다. 그러나 스데반은 돌에 맞아 죽으면서도 그들을 위하여 기도했습니다(행7:54-60). 성령 충만 없이 순교는 불가능합니다.
3. 바울(행9:17,18)
1) 바리새인으로서의 사울 성령 충만한 인물로서 사도 바울은 빼놓을 수 없습니다. 바리새인 가문에서 태어난 그는 율법으로는 흠이 없는 사람이었고(빌3:5,6), 대학자 가말리엘에게 사사했으며(행22:3), 로마의 시민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행16:37;22:35). 그는 유대교에 대하여 높은 긍지를 갖고 있으므로 예수를 따르는 성도들은 이단의 무리를 알고 그들을 핍박하는 데 열정적이었습니다. 이것이 바울이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기 전까지의 모습입니다.
2) 그리스도의 사도가 된 바울 성도들을 핍박하기 위하여 다메섹으로 가던 사울은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사도로 소명받고, 다메섹의 성도 아나니아에게서 안수를 받고 성령 충만의 체험을 하게 됩니다(행9:1-18). 이때부터 그리스도의 사도로서 언제나 성령의 인도를 받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3) 성령의 지배하에 산 생애 유대교에서 개종하여 그리스도의 사도가 된 바울은 그를 소명하신 그리스도의 뜻에 따라 이방인을 위한 선교사의 직무를 헌신적으로 수행했습니다(행20:24). 그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소아시아와 마게도냐 지방을 거쳐 로마에까지 전파함으로써 복음의 세계 확장에 위대한 업적을 이루었는데, 이는 그가 성령의 충만과 지배에 복종했기 때문입니다(행16:6-10).
결론 예수께서는 당신을 위한 사역이 배운 믿음만 가지고는 불가능한 것을 사도들에게 지적하시고 반드시 성령의 세례를 체험한 후에라야 사역이 가능함을 강조하셨습니다(행1:4,5,8;행2:1-3). 그리고 베드로, 스데반, 바울은 다 그 말씀대로 이루어진 대표적인 인물들입니다. 성령의 충만을 체험하지 않고는 효과적인 주의 사역이 불가능한 것입니다.
기도 우리에게 그리스도의 사역을 맡기신 하나님, 우리가 항상 성령이 충만하여 우리의 사명을 잘 감당할 수 있게 도와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