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스크랩] 천국의 부부싸움

은이dii 2010. 5. 27. 13:40

60여년 동안이나 같이 살았던 노부부가 85세에 교통사고로 같이 죽고 말았다. 죽기 전 그들은 할머니의 권유로 건강식을 하며 10년 동안 건강하게 살았다.

그들이 천국의 문에 다다르자 베드로가 맞이하며 멋진 주방과 거품 목욕탕이 있는 커다란 저택으로 안내했다. 베드로가 이 곳이 당신들이 살 곳이라고 하자 노인이 가격은 얼마냐고 물었고 베드로가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무료라오. 여기는 천국이오.”

다음날 그들은 멋진 골프 코스에 가서 골프를 즐겼다. 노부부에게는 매일 골프를 칠 수 있는 특권이 주어졌고 그 골프장은 매주 세상에서 제일 멋진 골프장의 모습을 본 따 바뀌었다.

노인이 그린피는 얼마냐고 묻자 베드로가 답했다.

“여긴 천국이라고 했지 않소. 무료로 칠 수 있소.”

그 다음날 멋진 부페에 간 그들은 세상에서 볼 수 없던 산해진미들이 많이 있었다. 노인이 다시 값을 묻자 베드로가 약간 화가 나서 대답했다.

“아직도 이해를 못하오? 여긴 천국이고 공짜란 말이오!”

약간 움찔했던 노인이 조심스레 물었다.

“그럼 저지방 저칼로리 음식이 있는 곳은 어디죠?”

베드로가 한심하다는 듯이 쳐다보며 설명했다.

“당신이 먹고 싶은 것은 아무거나 다 먹을 수가 있어요. 그렇게 먹더라도 당신이 아프거나 살이 찐다거나 하는 일은 없을 거요. 여긴 천국이니까 말이오.”

그 말을 듣자 노인은 쓰고있던 모자를 집어 던지고 소리를 버럭 지르며 발로 밟아댔다. 베드로와 할머니가 그를 진정시키고 자리에 앉혔다. 분에 못 이겨 씩씩대던 노인이 드디어 입을 열었다.

“이 할망구야! 이게 다 당신 탓이란 말이야! 당신이 그 맛 없는 미숫가루나 먹을 생각을 안 했더라면, 벌써 10년 전에 이곳에 왔을 거라구!”

 

출처 : 자료바구니(기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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