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스크랩] 위기 위에 계신 주

은이dii 2012. 8. 18. 12:51

위기 위에 계신 주

 

이사야 36장 13∼22절, 37장 36∼38절

세계 204개국에서 1만10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해 아름다운 경기를 보여준 런던올림픽이 막을 내렸습니다.

지난달 28일 개막해 13일 끝난 올림픽에서 대한민국은 금메달 13개로 종합순위 5위라는 기대 이상의 성적을 올렸습니다.
종합 5위라는 순위도 중요하지만 올림픽 기간 온 국민과 선수들이 하나 되어

웃고 울었던 순간들은 오랫동안 기억으로 남을 것입니다.

박태환·신아람 선수에 대한 심판의 오심으로 온 국민이 가슴 아파했지만

오심에도 굴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선수들의 모습,

역도 여제 장미란 선수의 실패 뒤에도 기도하는 모습은 국민들의 가슴에 진한 감동을 안겨줬습니다.

특히 손연재 양학선 선수, 일본을 이기고 동메달을 차지한 축구팀의 감동의 드라마는

경제 위기와 폭염 열대야로 답답한 국민들의 가슴을 시원하게 뚫어 주었습니다.

올림픽은 끝났지만 벅차오르던 감동은 아직도 국민들의 가슴에 남아있습니다.

이처럼 온갖 어려움과 위기를 극복한 자랑스러운 모습은 올림픽에서만 볼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나라는 어려운 환경에도 하나가 되어 위기를 극복한 자랑스러운 국민성을 갖고 있습니다.

3·1운동과 독립투쟁으로 이룩해낸 광복, 불과 몇 십 년 만에 이뤄낸 세계 10위의 경제대국은

우리의 저력을 보여주는 좋은 예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지금 심각한 경제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유럽의 경제 위기와 국내 부동산경기 침체에 따른 전반적인 경기침체 현상은 새로운 위기감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이런 때 어떻게 하면 불안과 두려움을 이기고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까요.

무엇보다 하나님을 의지하고 부르짖어 기도해야 합니다.

유다 히스기야왕 14년에 앗수르의 산헤립은 대군을 이끌고 유다를 침략했습니다.

산헤립은 많은 성을 점령하고 예루살렘을 정복하려고 코앞에 나타났습니다.

산헤립은 전령 랍사게를 보내 유다방언으로 크게 외치게 합니다.

랍사게는 “하나님이 능히 내손에서 너희를 건지겠느냐”(대하 32:10∼14)고 조롱합니다.

역대하 32장에는 랍사게가 하나님을 욕하고 비방했다고 기록합니다.

산헤립이 하나님을 비방하고 유다를 능멸할 때 히스기야는 이사야 선지자와 함께 하늘을 향하여 부르짖었습니다.

적국의 침략 속에서 먹을 것도 없었습니다.

죽음의 그늘이 그들 앞에 있었습니다.

백성 가운데 누군가 항복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이런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서 백성들은 랍사게의 조롱과 모욕에 귀 기울이지 않고 히스기야의 명령을 따랐습니다.

그리고 히스기야는 하나님 앞에 나아가 기도했습니다.

기도를 들으신 하나님께선 당신의 사자를 보내어 산헤립의 군대를 단번에 물리치셨습니다.

이처럼 위기가 올 때 하나님께 의지하며 기도해야 합니다.

개인 또는 국가에 위기는 언제든지 닥쳐올 수 있습니다.

이미 닥쳐온 위기를 되돌릴 수 없지만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는 우리가 선택할 문제입니다.

위기 때 하나님을 의지했던 히스기야왕과 유대 백성을 보십시오.

그들은 눈앞에 보이는 위기보다 그 위에 계신 하나님을 바라봤습니다.

하나님만 의지하고 기도했던 그들이 맞이했던 감격스런 결과는 무엇입니까.

우리 역시 현재의 위기를 놓고 하나님께 간절히 매달릴 때 유대 백성들이 맞이했던 기적을 맛보게 될 것입니다.

엄진용

출처 : 행복충전소 † 대명교회
글쓴이 : 김종일목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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