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구영신 기도·예배…“이렇게 하면 의미2배”
옛것을 보내고 새것을 맞이하는 시간이다.
해마다 맞이하는 연말연시지만 항상 그 감회가 남다를 수밖에 없다.
한국교회에는 묵은 해와 새해가 엇갈리는 시간을 온 성도들이 함께 모여 예배와 기도로 맞이하는 전통이 있다. 교회와 가정에서 송구영신의 의미를 새롭게 되새길 수 있는 색다른 아이디어를 살펴본다.
◇우리교회 10대 뉴스=
연말이면 신문과 방송은 제각각 한해동안 있었던 사건 중 가장 큰 사건을 선별해 10대 뉴스를 발표한다. 일부 교회도 교회만의 10대 뉴스를 뽑아 성도들과 함께 한해를 돌아보기도 한다. 한 교회는 출석성도 3만명 돌파,여성사역본부 출범,복지관 설립 등 교회 안팎의 한해 성과들을 10대 뉴스로 선정했다.
지나온 1년을 회고하면서 우리 교회만의 10대 뉴스를 뽑아 송구영신 예배를 드리러 오는 성도들 앞에 전시하는 것도 의미가 있겠다.
◇감사의 돼지저금통=
각자 쪽지에 지난 한해동안 감사했던 일들을 적는다.
쪽지 1장에 하나씩만 쓴다. 다 쓴 쪽지는 돼지저금통에 넣는다.
기도시간에 돼지저금통을 깨서 쪽지를 읽는다. 모두 읽기 힘들면 몇 장만 골라서 읽을 수도 있다. 감사했던 일들을 나누며 지난 한해동안의 하나님 은혜를 되새길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을 변형해 감사의 돼지저금통과 별도로 희망의 돼지저금통을 만들어 새해 소망을 나눠볼 수도 있다.
가정에서는 가족 개개인이 각자 감사한 일이 있을 때마다 쪽지에 써서 돼지저금통에 저금하도록 할수 있다. 1년 뒤 저금통을 깨뜨려 가족이 함께 쪽지를 펴보며 잊고 있었던 하나님의 은혜를 다시 기억할 수 있을 것이다.
◇내 새해 표어 정하기=
송구영신 예배의 가장 중요한 순서 중 하나는 교회의 새해 표어를 발표하는 것이다.
온 교회 성도들이 새로운 한해동안 함께 매진할 신앙의 목표와 생활자세를 제시하는 것이 표어다.
새해에는 교회공동체의 목표만이 아니라 성도들의 개인적인 바람을 알아보는 것은 어떨까?
건강,신앙성장,취업과 승진,가족 전도,물질 등 개인적 차원의 소원을 적은 대형 패널을 교회 입구에 내걸어 스티커 등으로 즉석에서 투표를 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 교회 사역자들도 이를 통해 성도들의 개인적인 고민을 알 수 있고 한해 목회 방향을 설정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미래로 쓰는 편지=
송구영신 예배만 드리고 교회를 떠나기엔 아쉽다는 성도들을 위한 아이디어다. 예배를 전후해 차분한 마음으로 새해의 포부와 계획을 편지 형식으로 써내려 간다. 수신인은 1년 뒤의 자신이다. 개인적인 편지인만큼 구체적으로 쓰도록 한다. 다 쓴 편지는 교회에서 보관했다가 1년 뒤 송구영신 예배 때 각자에게 배달해준다.
1년 뒤 자신의 편지를 받아보면 한해동안 얼마나 노력했는지 반성해볼 수 있을 것이다.
김지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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