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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기도는 어떻게 해야 하나 (기도하는 방법: 서원기도 4)

은이dii 2011. 11. 7. 15:27
기도는 어떻게 해야 하나 (기도하는 방법: 서원기도 4)

그러므로 서원한 것은 해로울지라도 반드시 갚으라고 했다(시 15:4). 만일 서원하고도 갚지 않는 다면 그것이 죄가 된다고 했다. “네 하나님 여호와께 서원하거든 갚기를 더디 하지 말라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반드시 그것을 네게 요구하시리니 더디면 네게 죄라”(신 23:21).

또 이 경우는 아들을 주신다면 그 아들을 하나님께 바치겠다는 조건으로 기도를 한 한나의 서원기도와 같은 것이다. 하나님께서 아들을 주신다면, 후에 그 아들을 하나님께 바치겠다는 것이다. 서원한대로 한나는 아들인 사무엘을 얻게 되었고 결국 그 아들을 하나님께 바쳐서 이스라엘의 훌륭한 선지자가 되었다.

다음으로 소원이 이루어지기 전에 먼저 서원의 조건을 지키겠다는 서원기도이다. 이러한 경우는 자칫 서원조건이 공로가 되기 쉽다는 사실에 주의해야 한다. 물론, 이 서원조건이 인간의 공로가 될 수 없다. 그 이유는 서원예물을 자신의 이름으로 드리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드리는 것이기 때문이다.

사실, 이러한 서원기도의 응답은 예수께서 십자가의 보혈이라는 값비싼 대가를 지불하고 하나님으로부터 얻어낸 은혜이기 때문에 인간의 공로가 될 수 없다. 그리고 인간은 어떠한 서원이라도 온전히 드릴 수 있는 능력이 없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은혜일 뿐이다.

예수께서는 하나님께 자신을 희생의 제물로 드리는 조건으로 인간을 비롯한 만물을 구속해주실 것을 약속 받으시고 그대로 서원을 드렸던 것이다. 결국 자신을 십자가 제물로 드리셨던 것이다.

예수께서는 아버지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일, 즉 하나님께서 하라고 하신 일을 십자가상에서 다 이루시고 아버지께로 가오니, 세상을 구원하시고 아들을 영화롭게 해달라는 기도를 하신 적이 있었다. “아버지께서 내게 하라고 주신 일을 내가 이루어 아버지를 이 세상에서 영화롭게 하였사오니 아버지여 창세 전에 내가 아버지와 함께 가졌던 영화로써 지금도 아버지와 함께 나를 영화롭게 하옵소서”(요 17:4, 5).

그래서 우리는 주님의 십자가의 공로를 의지하여 주의 이름으로 무엇이든지 구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러한 서원기도는 성의없이 입으로만 하는 기도가 아니라 정성어린 언약의 증표로서 서원예물을 주 예수의 이름으로 드리며 기도를 해야 하는 것이다.

이러한 서원기도의 대표적인 예가 요나서에 나타나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요나는 하나님께서 니느웨로 가서 그 백성들에게 예언하라는 사명을 무시하고 다시스로 도망가다가 그가 탄 배가 풍랑을 만났다. 누구의 죄 때문인지 제비를 뽑자 요나가 걸렸다.

요나는 뱃사람들에게 자기가 하나님의 낯을 피하여 도망가기 때문에 이러한 풍랑을 만났다고 고백했다. 그래서 뱃사람들은 파선 위기에 직면한 배가 구원을 받으려면 요나를 바다에 던져야 한다고 결론을 내리게 되었다. 요나를 제물로 바다에 던지지 않는 한 바다의 풍랑이 잔잔해지지 않을 것이라고 믿었던 것이다.

그들은 요나를 바다에 던지고 제물을 드리며 서원을 하였고, 이에 응답하셔서 하나님께서는 바다를 잔잔케 하셨다. 그리고 미리 큰 물고기를 예비하셨다가 요나를 삼키게 하셔서 삼 일 삼 야 물고기 뱃속에 있게 하심으로 파선의 위험에서 구원받게 되었다.

이 사건은 예수께서 인간의 죄를 짊어지고 세상 바다에 던져졌을 뿐만 아니라, 큰 물고기 뱃속과 같은 어둡고 캄캄한 음부에까지 내려가셨다 부활하신 사건의 모형으로, 예수님 자신을 하나님께 희생의 제물로 드리는 조건으로 인간과 만물을 멸망의 위기로부터 구원해주시겠다는 언약이 성취된 사실을 알 수 있다.

출처 : 행복†충전소
글쓴이 : 대명교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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