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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기도는 어떻게 응답 되는가 (긍정적 응답: 솔로몬의 기도) (01)

은이dii 2011. 11. 7. 15:13
기도는 어떻게 응답 되는가 (긍정적 응답: 솔로몬의 기도) (01)

(1) 솔로몬의 기도 내용

솔로몬은 왕으로서 백성들을 잘 다스릴 수 있도록 지혜로운 마음을 달라고 간구했다. 이렇게 구한 것이 “주의 마음에 맞았다”(왕상 3:10)고 했다.

이에 하나님께서 응답하셨다. “네가 이것을 구하도다 자기를 위하여 수도 구하지 아니하며 부도 구하지 아니하며 자기의 원수의 생명 멸하기도 구하지 아니하고 오직 송사를 듣고 분별하는 지혜를 구하였은즉 내가 네 말 대로하여 네게 지혜롭고 총명한 마음을 주노니 너의 전에도 너와 같은 자가 없었거니와 너의 후에도 너와 같은 자가 일어남이 없으리라 내가 또 너의 구하지 아니한 부와 영광도 네게 주노니 네 평생에 열왕 중에 너와 같은 자가 일어남이 없으리라”(왕상 3:11, 12).


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함

솔로몬의 기도 내용 중에서 가장 먼저 발견되는 것이 역시 하나님께 대한 감사의 기도이다. “솔로몬이 가로되 주의 종 내 아비 다윗이 성실과 공의와 정직한 마음으로 주와 함께 주의 앞에서 행하므로 주께서 저에게 큰 은혜를 베푸셨고 주께서 또 저를 위하여 이 큰 은혜를 예비하시고 오늘날과 같이 저의 위에 앉을 아들을 저에게 주셨나이다”(왕상 3:6).

무엇보다도 먼저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는 기도로부터 시작하게 된다. 죄로 죽을 수밖에 없었던 자신을 구원해주시고 현재의 자신을 있게 하신 은혜를 감사한다. 앞으로도 의지할 수 있고 구하면 무엇이나 주시겠다고 약속해주신 주님께서 함께 해주시는 것에 대하여 감사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찬 410 장)


(1) 아 하나님의 은혜로 이 쓸데 없는 자

왜 구속하여 주는지 난 알 수 없도다


후 내가 믿고 또 의지함은 내 모든 형편

렴 잘 아는 주님 늘 돌보아 주실 것을

나는 확실히 아네


(2) 왜 내게 굳센 믿음과 또 복음 주셔서

내 맘이 항상 편한지 난 알수 없도다


(3) 왜 내게 성령 주셔서 내 맘을 감동해

주 예수 믿게 하는지 난 알수 없도다

이는 하나님께서 자기의 부왕인 다윗 왕에게 큰 은혜를 주신 것과, 그 큰 은혜를 예비하시고 왕의 후계자로 자신이 있게 해주신 것에 대한 감사의 기도 내용이다. 이는 다윗의 위의 계승에 대한 솔로몬의 감사뿐만 아니라 이러한 역사적 섭리로서의 하나님의 약속 이행에 대한 감사이다.


② 솔로몬의 겸허한 자세

인간은 누구나 왕의 자리에 오르게 되면 교만해지기 쉽다. 그렇게 겸손했던 사울 왕도 왕좌에 오르자 그만 교만해졌다. 하나님의 섭리로 왕좌에 올라 열국을 다스렸던 바벨론의 느브갓네살 왕도 교만해져서 하나님의 심판을 면치 못해서 칠년 동안이나 정신이상이 되어서 들짐승과 함께 지내는 수난을 겪게 되었다.

신앙의 위인이며 이스라엘의 역사적 성왕이었던 다윗 왕도 교만해져서 센서스(census, 인구조사)를 지시했다가 하나님께로부터 매를 맞았다. 이러한 죄는 사단이 마음을 흔들어 놓았기 때문이었다.

솔로몬은 이러한 뼈아픈 실수의 경험들을 맛본 훌륭한 부왕인 다윗 왕의 슬하에서 잘 교육을 받았기 때문인지 왕위에 오르자 마자 일천번제를 드리며 몸소 겸허한 자세로 하나님께 기도했다.

“나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께서 종으로 종의 아비 다윗을 대신하여 왕이 되게 하셨사오나 종은 작은 아이라 출입할 줄을 알지 못하고”(왕상 3:7).

이렇게 겸허한 솔로몬의 자세는 하나님의 마음을 흡족하게 해드렸다. 기도하는 시작부터 겸허한 자세를 취한 것이 역시 하나님의 마음에 들었다.

이러한 자세가 하나님의 마음에 맞았다는 것이다. “솔로몬이 이것을 구하매 주의 마음에 맞은지라”(왕상 3:10). 이것이 기도 응답의 키(key)이다.


③ 솔로몬의 자기 무능 인정

인간이란 누구나 겸손한 것같으면서도 자신의 유능함을 과시하려 하고, 자신의 무능함을 알면서도 교만해지기 쉬운 법이다. 누구나 자기가 잘 난 줄 안다.

그러나 솔로몬은 자신의 무능을 솔직하게 인정할 뿐만 아니라, 하나님께 도움을 간절히 요청하는 겸허한 자세를 취했다. 이것 역시 하나님의 마음에 들었던 것이다. 그래서 성경은 “솔로몬이 이것을 구하매 주의 마음에 맞은지라”(왕상 3:10)라고 언급했다.

필자는 신학교에서 여러해 동안 교회성장학을 강의했던 터이라 그런지 몇몇 목사님들과 함께 하는 자리에서 교회성장, 특히 미국교회 성장에 관해서 좀 설명해달라는 부탁을 받은 적이 있었다.

그 자리에서 강의 부탁을 받고 설명하기가 무섭게, 함께 한 목사님들 중에서 너도나도 앞을 다투어서 교회성장에 관하여 일가견이 있다는 듯이 열변을 토하는 것이 아닌가. 그러므로 필자는 설명할 여유도 얻지 못한 채, 그만 입을 다물고 그들의 열강(?)을 듣고만 있었던 적이 있었다.

교회성장에 관한 강의를 부탁했던 바로 그 목사님들이 진작 강의 현장에서는 너도나도 앞을 다투어 실력있는 전문가들이 된 모습들이었다.

이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듣고 배우고 알려고 하는 마음으로 부탁한 것이 사실임에도 불구하고, 실제 상황에 들어가서는 자신도 모르게 능력이 있는 듯이 전문가들이 다 되는 것이 아닌가?

솔로몬은 두려운 마음으로 자신의 무능함을 인정하고 하나님께 기도로 도움을 요청했다. “종은 작은 아이라 출입할 줄을 알지 못하고 주의 빼신 백성 가운데 있나이다 저희는 큰 백성이라 수효가 많아서 셀 수도 없고 기록할 수도 없사오니 누가 주의 이 많은 백성을 재판할 수 있사오리이까 지혜로운 마음을 종에게 주사 주의 백성을 재판하여 선악을 분별하게 하옵소서”(왕상 3:7-9).

출처 : 행복†충전소
글쓴이 : 대명교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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