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의 유효성분의 중심이 알리신이다. 그러나 그외에 게르마늄이나 스코르디닌이라고 하는 성분의 기능도 빠뜨릴 수 없다. 특히 게르마늄은 알리신과 똑같이 피로 회복이나 스테미나 증강에 효과가 있으나 동시에 암의 예방이나 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하는 효과도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런 까닭에 마늘의 게르마늄 함량은 다른 건강식품과 비교해서도 특별하다. 마늘의 게르마늄 함량은 알로에 잎이나 크로렐라의 10배 정도이다.
게르마늄이 암 억제효과에 대해서는 뒷장에서 설명한다
▶ 혈액순환 개선
마늘은 진통효과와 함께 보온효과도 얻을수 있다. 이것은 알리신에 의해 혈행이 왕성하게 되어 심장이 많은 혈액을 전신에 보내기 때문에 체온이 유지되기 때문이다. 특히 신체 말단의 혈액순환이나 피부혈행이 활발히 하므로 동상이나 가려움, 발의 냉증등에 발군의 효과가 있다. 또 알리신에는 강한 항혈전 작용이나 콜레스테롤의 억제작용이 있으므로 동맥경화나 혈전증(뇌, 심장, 간등의 경색)에도 효과가 있다.
▶ 소화 촉진 및 간장 보호
알리신은 위의 점막을 자극하여 위액의 분비를 촉진함과 아울러 식품중의 단백질등과 결합하여 위장의 자극을 부드럽게 하여 소화를 잘되게 한다. 또 알리신이 대장을 자극하므로 정장작용도 있고, 변비나 설사, 배뇨 곤란등의 배설기능의 이상을 치유하고 회충이나 십이지장충, 요충등을 체외로 배출하응 기생충 배설효과도 있다.
알리신은 간장속을 자유자재로 이동 할 수 있으므로 독성이 강한 물질로부터 간장을 튼튼하게 그 기능을 정상으로 유지시키는 역활을 한다. 또 쇠퇴한 간기능에 강력히 작용하여 건강한 상태가 되도록 하는 능력도 있다. 마늘을 먹으므로 간염이 쾌차하게 되었다는 예는 너무나 많다. 마늘의 알리신은 세포, 특히 간세포의 기능을 크게 활성화하므로 간장의 기능을 전체적으로 향상시키는 힘이 있다. 마늘에는 강한 살균작용, 해독작용이 있고, 수은, 카드미늄등의 유해물질이 장벽에서 흡수되는 것을 방지하는 기능도 하고 있다.
마늘은 여러가지의 질병에 뛰어난 예방 효과를 발휘하는데 그 중에서도 간염(특히 만성의 것)의 치료에 효능이 탁월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마늘을 상식해서 간장장애로부터 지키고 또 상한 기능을 회복 강화해서 병에 걸리지 않는 튼튼한 간장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마늘은 알콜을 분해하고 배설하는 간장의 대사 능력을 높여서 알콜 해독을 촉진시킨다.
▶ 피로회복 작용
알리신의 결합능력 중에서 특히 뛰어난 것은 비타민B1과의 결합에서 얻어지는 약효이다. 당질의 운동에너지의 대사를 촉진하는데 불가결한 비타민으로써 식욕증진, 피로회복, 스태미나 증진등에 효과가 있어 '항피로 비타민'으로 불려지고 있다. 티아민으로 불려지는 비타민 B1은 인간의 아주 중요한 영양소이지만 체내 흡수율이 상당히 낮은 결점이 있다.
그러나 마늘의 알리신성분은 이 비타민B1과 결합해서 알리치아민이라고 하는 물질로 된다. 이 알리치아민은 "마늘 비타민B1" (활성 지속형 비타민)이라 불리우며 비타민B1과 같은 기능을 하는 한편, 단순한 비타민류에 비해 많은 양이 체내에 흡수되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
알리치아민은 보통의 비타민B1과 같이 신진대사를 활발히 하고 에너지의 생산력을 높여 피로회복, 스테미나 증강등 신체 전반에 작용을 하여 건강을 유지하며 불면증, 변비등에도 효과를 발휘한다. 이러한 약효를 얻는 것도 알리치아민, 즉 마늘의 알리신이 가지고 있는 희귀한 결합능력의 덕분이다. 이 알리치아민은 정력을 강하게 하는 아세질코린이라고 하는 물질의 분비를 촉진시킨다. 시판되는 피로회복제 "아로나민골드"의 주성분은 마늘이다
▶ 면역력 증강
마늘에는 다른식품보다 아연을 많이 함유하고 있다. 아연은 남자의 고환에 집중되어 있는 물질로 서양에서는 섹스 미네랄이라 불리워지기도 한다. 실제로 쥐 실험에서 마늘을 먹인 쥐는 정자 수가 증가하는 결과가 나타나고 여성인 경우에도 일본에서는 마늘을 장기 복용한 결과 폐경후의 여성이라도 다시 월경이 시작한다는 보고가 있다. 또 전립선염, 방광암의 쥐 실험에서도 마늘의 효능에 대하여 보고 되고 있다.
▶ 항산화작용
비타민E는 불포화지방산이 과산화지방산으로 변화하는 것을 막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그것이 비타민E의 산화를 방지하는 작용 즉, 항산화작용이 있기 때문에 "항산화 비타민" 또는 "혈관 녹방지 비타민"등으로 불려지기도 한다. 그래서 이 항산화 작용을 가지고 있는 비타민E의 효능이 기대되는 것이 마늘인 것이다. 마늘의 비타민E 효과는 마늘의 약효성분인 알리신이 지질과 결합하여서 된 지질알리신의 역활에 의해서 얻어진 것이다. 언제까지나 젊고 아름답고 윤기가 있는 건강한 신체와 피부를 유지하고 싶으면 비타민E를 많이 함유하고 있는 마늘을 많이 먹어야 한다.
▶ 고혈압, 당뇨병에 특효
고혈압의 최대 적은 혈관벽에 부착되는 지방이다. 마늘에는 이 지방이 묻지 않도록 하거나 나쁜 지방을 좋은 지방으로 변화시키는 작용도 있다. 특히 저혈압을 정상치로 끌어 올리고, 고혈압은 낮춰주는 헤오스타시스(항상성작용)는 다른 어떤 식품에서도 기대할 수 없는 마늘만의 특성이다.
알리신의 기능은 이것만이 아니고 뇌신경을 자극하여 심장의 기능을 일정하게 조절하여 혈압을 정상으로 유지시킨다. 결국 고혈압은 내리고 저혈압은 올린다. 그리고 세포에 붙어있는 콜레스테롤을 추출하여 혈관 내의 콜레스테롤이나 지방을 분해하여 체내의 세포나 혈관을 정화하는등 모두를 기록하기 어려울 정도로 많다. 알리신은 그 특유의 결합능력에 의해서 지방이나 당, 단백질등과 결합하여 그 약효를 보다 한층 깊고 넓게 한다. 따라서 균형있는 식사를 하고 매일 적량을 섭취하면 알리신이 가지고 있는 효과를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당뇨병은 췌장의 란겔한스씨 섬으로부터 분비되는 인슐린이 부족하여 그 기능이 나쁘게되는 것이므로 마늘의 알리신은 체내의 비타민B6와 결합해서 췌장의 세포기능을 활발하게 하여 인슐린의 분비를 촉진하는 힘이 있다.
▶ 갱년기 장애 극복
여성 특유의 우울증세인 갱년기 장애에도 마늘은 뛰어난 효과를 발휘한다. 마늘에는 갱년기 장애요인이라 하는 호로몬(특히 난소호르몬)의 감퇴나 이상을 치료하고 불균형을 시정하는 기능이 있기 때문이다. 결국 마늘은 성호르몬의 분비기관(생식선, 남성은 고환, 여성은 난소)를 자극해서 거기에서 나오는 호르몬의 산출이나 분비를 활발하게 하고 난소의 기능도 회복하는 힘이 있다. 그래서 갱년기장애의 예방이나 그 증상의 경감에 크게 기여 한다. 또 피로회복이나 신경안정 작용에 효력을 발휘하는 비타민B1의 효능을 향상시키는 기능도 있으므로 기초체력을 증강시켜 갱년기 특유의 피로감, 무력감, 동계(가슴 두근거림), 불면, 식욕부진등의 여러가지 증상을 제거하는 것이 가능하다. 갱년기를 맞이 하여 폐경된 여성이 마늘을 많이 먹은 결과, 다시 생리가 시작되었다는 예는 많다. 확실한 마늘의 호르몬 분비 활성화 효과를 증명하는 통계도 있다.
▶ 스트레스 해소
현대는 인간의 삶 자체가 스트레스 덩어리이다. 사회 조직, 인간관계 또는 각종 환경적인 요인에 의하여 정신적 긴장, 불안, 욕구불만등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현대병으로 나타나고 있다. 스트레스가 쌓이고 지속되면 그것은 정신적 피로의 범주를 넘어서서 노이로제 현상을 불러 일으키고 실제로 신체에 이상이 나타나 심신증이 생긴다. 또 스트레스는 위, 십이지장궤양, 위염, 고혈압, 협심증이라고 하는 육체적인 질환을 유발시키고 그외에 호흡기나 피부병에도 걸리기 쉽게 된다. 마늘에 함유되어 있는 알리신에는 뇌신경이나 신경세포를 자극하여 활성화하는 기능이 있다.
그러므로 신경조직을 좋게하여 정신상태를 안정시키고 초조한 기분을 진정시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효과가 있다. 또한 마늘은 뇌의 중추신경이나 수족의 말초신경을 정상화시켜 초조한 마음을 진정시키고 정신 상태를 안정시키는 기능도 있으므로 "정신적 비타민" 이라고도 한다.
▶ 쾌변작용
비만을 해소하고 동시에 체내 노폐물을 배출해 체질을 개선시키고 피를 맑게하는 방법으로 "마늘 요법"이 각광 받고 있다. 마늘의 약효는 앞에서 설명한 것처럼 많으나 그 중에서도 정장작용의 효능은 매우 우수하다고 할 수 있다. 이것은 마늘의 알리신과 그 복합적 효과에 의해서 변비나 설사, 배뇨곤란등을 치료하게 된다. 이것은 마늘의 알리신 성분이 대장을 자극하여 장의 운동을 리드미컬하게 하기 때문이다.
마늘의 정장작용은 통변이 잘 되게 하는 것뿐만 아니라 반대로 설사나 묽은 변을 치료하는 기능도 있다. 설사나 묽은 변의 원인이 세균이나 신경성이 많으므로 지금까지 언급한 바와 같이 살균작용과 신경안정작용이 강한 마늘이 장의 기능을 정상화시켜 큰 효과를 나타내게 된다.
<마늘을 이용한 민간요법>
l 복통이 났을 때 : 마늘을 짓찧어서 설탕가루를 뿌리고 물을 부어 약한 불에 끓인다. 이것을 마개 있는 병에 넣어두고 하루 3번 식사 후에 먹는다. 배가 차가우면서 살살 아픈 경우 효과가 크다.
l 가래가 많이 생길 때 : 마늘 한 개를 삶아 짓찧어 달걀 한 개에 섞어서 한 번에 먹는다. 기침이 많고 가래가 희고 묽으면서 많을 때 먹으면 좋다.
l 무좀,백선,내형,탈모증 : 마늘의 생즙을 짜서 환부에 바르고, 마늘즙이 마른후 씻어내면 좋다.
l 치질 : 마늘을 한 쪽씩 떼어내 속껍질을 벗기지 말고 알루미늄 호일에 싸서 구운 후 환부에 찜질하면 통증이 줄어든다.
l 위염 : 마늘 1개를 잘 구워서 벌꿀과 섞어 천천히 먹는다
l 저혈압 : 마늘 1통을 강판에 갈아 볶는다. 여기에 검은깨 1홉을 섞어서 꿀 180cc와 함께 병에 넣고 1개월 정도 재둔다. 팥 크기로 환을 만들어 1일 2회 더운물에 타서 마신다.
l 냉증 마늘의 엷은 껍질을 벗기고 꿀에 담가 6개월쯤 저장해 둔 다음 하루 한두 쪽씩 꾸준히 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