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스크랩] 기도와 의무에 대한 오해

은이dii 2011. 11. 7. 16:26

기도와 의무에 대한 오해

 

기도는 우리의 의무와 상식을 대신하지 않는다.

믿음과 행함이 분리될 수 없는 것처럼, 기도와 행함 역시 분리될 수 없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사람에게 기도할 수 있는 특권을 주셨으며, 또한 각자가 해야 할 의무도 주셨다.

예를 들면, 하나님께서는 환자가 의사에게 진찰받기를 원하시는가?

아니면 먼저, 환자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한 다음, 그분께 도움을 요청하길 원하시는가?

이러한 질문은 한마디로 답변할 수 없는 질문이다.

하나님께서는 언제나 우리에게 최선을 다하는 태도를 요구하시며, 그러한 우리의 태도에 축복하신다.

그렇다고 해서, 최선을 다했는데도 불구하고 성공하지 못했을 경우에만 하나님께 도움을 청하는 기도를 드려야 한다는 뜻은 아니다.

그러한 기도는 비오는 날에만 기도하는 구두닦이 소년의 기도와 같은 것이다.

 

많은 경우에 있어서 기도와 의무는 병행되어야 한다.

우리는 언제, 무엇을, 어떻게 해야 될지를 하나님께 여쭈어 보면서 우리의 의무를 수행해야 한다.

마치 어린아이가 어머니에게 도움을 구하듯이 말이다.

그분의 뜻과 섭리가 무엇인지를 살피면서, 우리의 의무를 수행해야 한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우리 마음대로 밀고 나가다가 스스로 탈진되어 포기 상태에 이르는 것을 원하지 않으시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양심과 지능을 주셨으므로, 우리는 그 둘 다를 사용해서 그분과 교통하고 그분의 뜻을 이해해야 한다.

 

한 소년이 물에 빠졌다.

구명대가 근처에 있는 나무에 걸려 있었다.

그 때 마침 그 곳을 지나가다가 소년을 본 그리스도인은 다음과 같은 조치들을 선택할 수 있다.

1. 그는 소년을 구해달라고 기도할 수 있다.

2. 그는 소년에게 구명대를 던져줄 수 있다.

3. 그는 물 속으로 뛰어들어 직접 구해줄 수 있다.

4. 아무 것도 하지 않을 수 있다.

이 4가지 조치 중에서 어떤 방법을 택해야 하는가?

만일 그가 수영을 잘 할 수 있다면, 직접 물에 뛰어 들어서 소년을 구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할 것이고, 만일 수영을 잘 하지 못하거나 물 속으로 뛰어드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 구명대를 던져 주거나 구명대를 던지고 자신도 물에 들어가서 소년을 도와주려고 할 것이다.

그러나 그가 어떤 방법을 선택하든지 그는 자신이 하는 일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기도를 드리게 될 것이다.

바로 이러한 태도가 기도와 의무가 잘 조화를 이룬 모습이다.

그러나 만일 그가 구명대를 던지지도 않은채 무릅을 끓고 소년을 구해달라는 기도만을 드리기로 선택한다면, 그는 매우 어리석은 판단을 내렸다고 말해야 할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최선을 다하기를 원하신다.

우리의 뜻 안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아니라, 당신의 뜻 안에서 최선을 다하기를 원하신다.

만약 물에 빠진 사람이 자기 앞에 던져진 구명대를 붙잡기를 거절한채 하나님만을 신뢰한다고 말하면서 기도한다면, 그의 상식과 정신이 의심을 받게 될 것이다.

하나님께 대한 믿음과, 하나님께서 그대에게 맡기신 의무를 혼돈하지 말라.

또한 의무를 행하는 그대의 마음과 정신이 하나님의 영의 주관 하에서 인도될 수 있도록 기도하라.

바로 이것이 기도와 의무가 조화롭게 균형을 이룬 상태이다.

출처 : 행복†충전소
글쓴이 : 대명교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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