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스크랩] 기도와 의무

은이dii 2011. 11. 7. 16:08

기도와 의무

 

우리는 기도를 통하여 하나님께 나아간다.

기도는 영혼의 호흡이며 모든 축복의 통로이다.

회개하는 영혼이 기도를 드릴 때, 하나님께서는 그 투쟁을 보시고 갈등을 지켜보시며, 그 진실성을 주목하신다.

 

하나님께서는 그 영혼의 맥박에 손을 얹으시고 모든 고동을 기록하신다.

감동을 주는 어떤 감정도, 동요를 일으키는 어떤 정서도, 그늘을 가져오는 어떤 슬픔도, 영혼을 더럽히는 어떤 죄도, 생애를 움직이는 어떤 사상이나 목적도, 하나님께서는 다 아신다.

우리가 정직한 심령으로 그분께 나아가는 한, 그분께서는 우리를 받아주시고 우리의 마음과 생애를 치료해 주신다.

기도는 우리와 하나님을 연합시킨다.

기도는 지치고 고달픈 영혼에게 새로운 힘과 신선한 감동을 준다.

 

기도는 우리의 의무와 상식을 대신하지 않는다.

믿음과 행함이 분리될 수 없는 것처럼, 기도와 행함 역시 분리될 수 없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사람에게 기도할 수 있는 특권을 주셨으며, 또한 각자가 해야 할 의무도 주셨다.

예를 들면, 하나님께서는 환자가 의사에게 진찰받기를 원하시는가?

아니면 먼저, 환자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한 다음, 그분께 도움을 요청하길 원하시는가?

아니면, 의사에게 가지 않고 믿음으로 병이 낫기를 기도해야 하는가?

 

이러한 질문은 한마디로 답변할 수 없는 질문이다.

하나님께서는 언제나 우리에게 최선을 다하는 태도를 요구하시며, 그러한 우리의 태도에 축복하신다.

그렇다고 해서, 일이 어려움에 봉착하거나, 성공할 가능성이 희박할 경우에만 하나님께 도움을 청하는 기도를 드려야 한다는 뜻은 아니다.

그러한 기도는 비 오는 날에만 기도하는 구두닦이 소년의 기도와 같은 것이다.

 

많은 경우에 있어서 기도와 의무는 병행되어야 한다.

우리는 언제, 무엇을, 어떻게 해야 될지를 하나님께 여쭈어 보면서 우리의 의무를 수행해야 한다.

마치 어린아이가 어머니에게 도움을 구하듯이 말이다.

그분의 뜻과 섭리가 무엇인지를 살피면서, 우리의 의무를 수행해야 한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우리 마음대로 밀고 나가다가 스스로 탈진되어 포기 상태에 이르는 것을 원하지 않으시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양심과 지성을 주셨으므로, 우리는 그 둘 다를 사용해서 그분과 교통하고 그분의 뜻을 이해해야 한다.

출처 : 행복†충전소
글쓴이 : 대명교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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