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4부-하나님과의 대화
4부-하나님과의 대화
나 :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시여.”
하나님 : 그래!
나 : 방해하지 마세요. 저는 지금 기도하는 중이에요.
하나님 : 하지만, 너는 방금 나를 불렀잖니?
나 : 당신을 불렀다구요? 아뇨, 단지 기도하고 있을 뿐이었어요.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시여”
하나님 : 그것 봐라. 또 나를 불렀잖니.
나 : 제가 언제요?
하나님 : 방금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시여”라고 했잖니. 그래, 무슨 말을 하고 싶니?
나 :하지만 거기엔 아무 뜻도 없었어요. 그저, 아시다시 피, 오늘을 위한 기도를 주문처럼 외우고 있을 뿐이었어요.
항상 주기도문을 외거든요.
그러면 마 치 임무를 완수한 것처럼 기분이 좋아져요.
하나님 : 그래? 알겠다. 그럼, 계속 기도하렴.
나 : 그러죠.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하나님 : 잠깐만! 방금 무슨 뜻으로 한 말이었니?
나 : 뭘요?
하나님 :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라고 했잖니.
나 : 그건, 그건, 음, 무슨 뜻인지 모르겠네요.
그게 무슨 뜻인지 제가 어떻게 알아요?
그저 주기도문의 일부분일 뿐이지요. 그런데 그게 무슨 뜻이지요?
하나님 : 나의 이름에는 나의 모든 것이 들어있단다.
그래서 나의 이름은 나의 성품이나 마찬가지지.
내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는 것은 너의 말과 행동과 생각으로 나의 성품을 거룩하게 드러내는 것을 말하는 것이란다.
나 : 아, 이제 이해가 가네요.
무슨 뜻인지 전에는 몰랐어요. 감사합니다.
“나라이 임하옵시며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하나님 : 너 정말로 그렇게 되길 원하니?
나 : 그럼요.
하나님 : 그럼, 그렇게 되기 위해서 무엇을 하고 있니?
나 : 무엇을 하냐구요? 음, 생각해 보니까 아무것도 한 것이 없네요.
제 생각에는 주님이 그 위에서 모든 것을 주관하시는 것처럼 이 밑에서도 모든 것을 좀 주관하셨으면 해요.
아시다시피, 여기엔 불행한 일들이 참 많아요.
하나님 : 그래, 나도 알고 있단다.
내가 먼저 네 마음을 주관하게 해다오.
나 : 네? 무슨 말씀이신지...
하나님 : 네가 하는 말들, 집에서 가족들을 대하는 태도, 급한 성격, 네가 즐겨 보는 것들, 돈 쓰는 문제들을 포함한 너의 모든 것을 내가 돕게 해다오.
나 : 잠시만요! 저만 갖고 뭐라 그러지 마세요.
저도 교회에 다니는 다른 사람들만큼은 된다구요.
하나님 : 난 네가 나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기도한 걸 들었는데, 정말 그렇게 되려면 너의 뜻과 의지로 나만 선택하고 따라와야 한단다.
나 : 모든 것을 버리고 주님만 따라가라고요? 제가 즐기고 있는 것들이 있는데 그것을 버리지는 못 할 것 같아요.
전 그것들이 좋거든요.
하나님 : 모든 것을 버리라는 것이 아니란다. 너에게 참으로 평안과 기쁨과 행복을 가져다주는 것을 선택 하라는 뜻이야.
네가 지금 즐겨 하는 것들이 너에게 참 행복을 가져다주고 있니?
나 : 참 행복이라고요? 아니요, 아니요.
해가 뜨고 나면 허무함을 느끼죠.
하나님 : 그래, 내가 다 안단다.
우리 함께 극복해 나가자꾸나. 네가 정말 자랑스럽단다.
나 : 그런데 하나님!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라는 저의 기도에 응답해 주실거죠?
하나님 : 너는 영의 양식을 먼저 구해야 한단다.
지금 네게 필요한 양식은 성경 말씀이란다.
그 성경을 펴서 너의 갈급한 영혼을 채우렴.
나 : 성경 읽는 것이 습관이 안 되서 한 번 펴기가 쉽지 않네요. 절로 한숨이 나와요.
하나님 : 어느 누구도 너에게 성경을 펴줄 수가 없고, 어느 누구도 너에게서 성경을 빼앗을 수 없단다.
하지만 이걸 기억하렴. 성경 말씀은 너를 향한 나의 마음이라는 것과 너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성경에서 찾을 수 있다는 것을. 지금 선택하렴. 성경을 펴기로...
(잠잠 .......)
하나님 : 기도하렴.
나 : 두려워요.
하나님 : 두렵다고? 뭐가?
나 : 주님이 무슨 말씀을 하실지 다 알아요.
하나님 : 그러니?
나 : “우리가 우리에게 죄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
하나님 : 그 사람은 어떻게 할 거니?
나 : 주님께서 그 사람 얘기를 하실 줄 알았다니까요.
주님, 그 여자는 저에게 거짓말을 하고 저에 대한 온갖 헛소문을 퍼뜨렸어요.
또 빌려간 돈은 절대로 안 갚았다고요.
이번 기회에 꼭 버릇을 고쳐줄 거에요!
하나님 : 하지만, 너는 기도하지 않았니?
네 기도는 어떻게 되는 거니?
나 : 그럴 맘이... 없어요.
하나님 : 그래, 적어도 넌 솔직하구나.
하지만 미움, 증오, 시기는 너를 힘들게 할 뿐이란다.
나 : 그렇겠죠. 하지만 그 여자에게 복수하고 나면 괜찮아질 거에요. 계획을 다 짜놨다구요.
내가 아팠던 만큼 아프게 해줄 거에요!
하나님 : 아니야, 그렇게 한다고 해서 네 기분이 더 나아지지는 않을거야.
복수는 너의 마음을 결코 위로하지 못한단다.
너 스스로 지금 얼마나 불행한지 알고 있잖니?
내가 너를 행복하게 해줄게.
나 : 행복하게요? 어떻게요?
하나님 : 그 여인을 이해할 수 있는 마음을 달라고 나에게 기도하렴.
그녀를 꼭 붙잡고 있는 사단의 모습을 생각해 보렴.
죄에 넘어져 너에게 그렇게 할 수 밖에 없었던 그녀를 불쌍히 여기고 용서하렴.
그리고 나서 너도 내가 주는 용서의 경험을 맛보렴.
내가 너와 함께 한 것처럼 내가 그녀를 도울 수 있도록 기도하렴.
그러면 너를 누르고 있는 복수라는 죄에서 너는 자유로워질 것이고 그제서야 참된 행복이 무엇인지 깨달을 거란다.
나 : 오, 주님, 당신이 맞습니다.
언제나 주님이 옳으시죠.
그리고 복수하는 것보다도, 전 주님과 올바른 관계를 맺고 싶습니다.
(한숨) 맞아요. 그래요, 그녀를 용서하렵니다.
하나님 : 그래, 잘했다! 마음이 평안하다는 걸 느끼니?
나 : 네. 마음이 평안해요. 오늘 밤에는 잠을 잘 잘 수 있을 거에요.
그녀와의 일을 생각하는 동안 잠을 깊이 잘 수 없었어요.
하나님 : 그래, 나도 안다. 아직 기도를 다 안 마쳤지?
나 : 아, 네. “우리를 시험에 들지 말게 하옵시며.”
하나님 : 그래, 그래. 내가 그렇게 도와줄게. 단지 시험받을 만한 곳에 가지 말아야 한단다.
나 : 무슨 뜻이세요?
하나님 : 무슨 뜻인지 다 알잖니.
나 : 네, 알아요.
하나님 : 그래.
나 :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아멘”
하나님 : 어떤 것이 나에게 영광을 돌리는 것인지 이제 너는 알거라고 믿는단다.
나 : 네, 주님만 믿고 주님만 선택하여 주님만 따라갈께요.
오늘 하루 그렇게 살 수 있도록 늘 제 옆에 계셔서 저를 붙들어 주세요.
하나님 : 그래, 오늘 너는 참다운 기도를 했구나. 나를 따라오렴.
나 : 주님,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