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스크랩] 기도는 어떻게 해야 하나 (확신기도: 약속 붙잡고 기도하라) (03)

은이dii 2011. 11. 7. 15:41
기도는 어떻게 해야 하나 (확신기도: 약속 붙잡고 기도하라) (03)

(2) 행하라, 구하라, 믿으라 (여호수아 타입)


모세의 타입은 한마디로 믿음을 가지고 간구해서 응답 받아 홍해바다가 갈라진 다음에 들어가는 타입이지만, 여호수아의 타입은 하나님의 말씀에 의지하여 요단강이 철철 넘치고 있는 중에 강물을 밟고 들어서는 타입이다. 논리적으로 보아 행동하는 타입이다.

모세가 인도하는 이스라엘 백성의 일세대(first generation)들은 홍해바다를 갈라주니까 들어가는 수동적인 믿음이었고, 광야생활 중에 낳은 제2세대(second generation)들은 철철 넘쳐흐르는 강물을 밟고 들어서며 행동으로 요단강을 가르는 능동적인 믿음이다.

그러므로 여호수아의 타입은 믿음과 간구가 완성된 가운데 먼저 행동하면서 믿고 간구하는 형식의 기도생활이다. 이러한 경우에는 믿음과 간구가 생활화된 상태에서 행동이 먼저 나가는 것이다. 이러한 타입은 행하면서, 간구하고 믿는 스타일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하나님의 뜻인지 아닌지 아직도 판단이 되지 않고 불분명할 경우에는 이러한 행동을 할 수 없게 된다. 어떠한 문제가 있을 경우에, 척 보아서 하나님의 뜻이라 판단될 때에는 행하면서 그 문제의 성공을 위하여 계속해서 간구하고 믿게 되는 것이다.

모세가 가나안 복지를 향해 광야를 지날 때에, 아말렉 족속들이 길을 비켜주지 않고 도전해왔을 때였다. 모세는 한 눈에 이것은 하나님을 격노케 하는 짓이라 판단하고 즉시 여호수아 장군에게 지휘를 맡기고 나서 르비딤 산 위로 아론과 훌을 데리고 올라가서 기도하기 시작했다. 우선 전쟁을 수행하면서 기도한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논리적인 순서는 확실한 판단이 서기전에는 주의해야 할 것이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뜻이 확실치 아니함에도 불구하고 기도하기 전에 행동부터 할 때에 실수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 번은 여호수아가 하나님께 묻지도 않고(기도하지도 않고) 기브온 사람들과 화친하는 실책을 범하게 되었다. 후에 기브온 사람들이 속인 것을 알았으나 여호와로 맹세를 했기 때문에 어찌할 도리가 없어서 기브온 사람들을 진멸하지 못하고 이스라엘 중에서 나무 패는 일과 물긷는 일을 맡겨 함께 살게 되었다(수 9:3-19).

이러한 경우에는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지 못한 것이 문제가 되었고, 그러할지라도 먼저 하나님께 물었다면(기도했다면) 이런 실책을 범하지는 아니했을 것이다. 사실, 하나님께서는 이미 가나안 땅에 사는 이방 족속들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다 멸하라고 하셨기 때문에, 이는 먼저 진멸하는 행동을 해도 문제가 없는 것이었다.

그러나 하나님의 명령을 잊어버리고 하나님께 물어보지도 않고 무조건 행동부터 하다보니 이와 같은 실수를 하게 된 것이다.

우리는 대부분, 모세의 타입과 같이 믿고 기도하며 행동하는 타입으로 신앙생활을 하게 되는데, 여호수아의 타입과 같이 행동하며 믿고 간구하는 타입으로 할 수 있는 경우도 적지 않다는 것이다.

매우 비근한 예를 든다면, 형제 중에 교통사고로 크게 다쳤다고 할 때, 우리는 기도부터 하는 것이 아니라, 우선 병원으로 옮겨 치료하면서 그의 회복을 하나님께 맡기는 기도를 하면서 회복될 것을 믿어야 하는 경우와 같은 것이다. 현장에서 피는 콸콸 쏟아지고 있는데 붙들고 기도만 하고 있으면 어쩌자는 것인가? 물론, 하나님의 초자연적인 능력으로 피가 멎고 회복될 수도 있다.

이미 작고하신 부흥사로 한국에서 가장 능력이 강했던 목사님이 계셨는데 그 분이 바로 박재봉 목사님이다. 안양의 어느 교회에서 그 분의 간증을 직접 들을 기회가 있었다. 그 분은 왜정시대에 금강산에 들어가서 9년을 초근목피로 연명하며 기도하고 있었다.

어느 날 가랑잎이 무릎까지 차는 산 속에서 무릎을 꿇고 기도하는 중인데, 갑자기 앉은자리 밑에서 꿈틀 꿈틀해서 눈을 떠보니 엄청나게 큰 구렁이가 눈앞에서 혀를 날름거리며 잡아먹으려고 하더라는 것이다.

너무나 급하고 놀란 나머지 주여! 하며 부르짖었는데, 그 순간 금강산에 한 쌍밖에는 없다는 희귀한 독수리 두 마리가 날아오더니 꼿꼿이 서서 혀를 날름거리며 잡아먹으려는 그 큰 구령이를 번갈아 이리 치고 저리 치면서 순식간에 잡아먹더라는 것이다. 이는 하나님께 먼저 부르짖어 구원을 요청한 경우라 할 수 있다.

또 어느 날 산에 엎드려 기도하는 중에 큰 독사에게 발을 물려서 피가 철철 흐르더라는 것이다. 이러한 경우에 즉시 치료를 받지 아니하면 생명이 위험한 것은 두 말할 것도 없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보호해주심으로 독이 오르지 않고 깨끗이 나았다는 것이다.

이러한 경우는 바울 사도와 같이 하나님의 특별한 초자연적인 섭리로 보호해주셨기에 아무런 문제가 없었던 사건들이다(행 28:3). 하나님의 초자연적인 능력으로 보호해주신다면, 뱀을 집으며 무슨 독을 마실지라도 해를 받지 아니한다는 것이다(막 16:18).

그러나, 하나님의 일반섭리 속에서 일어나는 사건들, 예를 들어 외상으로 피가 쏟아지는 응급환자의 경우는 우선 응급처치 행동을 해야 한다. 그러면서 회복되기를 기도해야 된다. 기도만 하고 응급처치도 하지 않고 버려 두면 과다출혈로 생명을 잃게 된다.

이러한 문제로 언젠가 병들어 심각하게 되어가는 딸을 치료하지 않고 기도만 하다가 아이를 잃을 번했던 사건이 있어서, 텔레비전 방송을 통하여 시청자들의 권고와 협조로 병원에 입원하여 치료를 받았던 일이 있지 않았던가?

이러한 경우에는 먼저 치료로 행동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다. 우리에게 그만한 자유의지를 주신 것임을 알아야 한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초자연적인 섭리로 간섭하시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에 자연적인 섭리에 의해서 간섭하신다. 이러한 경우에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이미 주신 지혜를 잘 사용해서 지혜롭게 행동해야 한다. 그리고 기도하며 믿어야 한다.

출처 : 행복†충전소
글쓴이 : 대명교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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