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스크랩] 기도는 어떻게 해야 하나 (기도 스케줄: 얼마간 할 것인가) (02)

은이dii 2011. 11. 7. 15:36
기도는 어떻게 해야 하나 (기도 스케줄: 얼마간 할 것인가) (02)

둘째로, 기도하면 응답의 징조를 보여주시는 경우이다. 이는 기도한 것을 이루어주시겠다는 증표로 하나님께서 미리 보여주시는 것이다. 엘리야는 갈멜산 상의 바알 선지자들과의 대결에서 대승한 다음, 삼년 반이나 닫혔던 하늘의 문을 열어 비를 내리게 하기 위하여 머리를 다리 사이에 묻고 하나님께서 응답하실 때까지 기도했다.

“그 사환에게 이르되 올라가 바다 편을 바라보라 저가 올라가 바라보고 고하되 아무것도 없나이다 가로되 일곱 번까지 다시 가라 일곱 번째 이르러서는 저가 고하되 바다에서 사람의 손 만한 작은 구름이 일어나나이다”(왕상 18:43-44). 일곱 번까지 기도할 때에 대해에서부터 손 만한 구름으로 비의 징조가 나타난 것이다.

언젠가 필자가 40일 동안 학생들을 산상 철야기도로 영성훈련을 시킨 후에 전도대를 편성하여 전국 각지로 파송하고 시찰차 뒤따라간 적이 있었다. 어느 선발대원들이 간 곳에 도착해보니 그 지역 교회에서 혼란이 일어나 어떤 교인들은 두려워 떠는가 하면 어떤 교인들은 의아해 하고 있었다. 대원 중에 기도를 많이 하는 한 여학생이 투시를 한다면서 그 교회 교인들의 비밀까지 들어내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필자가 도착했을 때는 이미 공포의 분위기로 휩싸여 있었고, 교역자까지도 두려워 떨고 있었다. 필자가 학생을 불러다 물어보고 그러한 신비한 현상들이 나타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러나 하나님의 성령은 평안과 기쁨을 주시는 분인데 공포의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으니 필자로서는 즉시 사신의 역사임을 알 수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워낙 신통한 역사가 나타나고 있었기 때문에, 필자는 하나님께 기도하는 방법으로 분별하려고, 그 날 밤 철야기도를 선포하고 강대상 밑에 엎드려 철야기도에 돌입했다. 그러나 아무리 기도를 해도 아무런 응답이 없었다. 답답할 뿐이었다.

그런데 밤새워 기도하다 새벽녘에 제단 밑에 엎드린 채 깜빡 잠이 들었다. 잠이 든 사이 꿈에 그 여학생이 나타나서 손수건에다 피가래를 뱉아서 필자의 주머니에 쑤셔넣는 것이 아닌가! 그 손수건을 꺼내서 펴보니 폐병환자가 각혈한 피고름이 묻어 있었다.

너무나 놀라서 깨어보니 기도하는 중에 깜빡 잠이 들었던 것이다. 기분이 좋지 않았다. 그런데, 잠이 깨면서 하나님께서 영감으로 그 꿈에 대한 해몽을 해주셨다. 잘못 되었다는 것이다. 그 여학생이 영적인 폐병에 걸렸다는 것이다. 그래서 각혈을 한다는 것이다.

그러면 영적인 폐병은 무엇이며 왜 걸리는 것입니까? 하나님께 묻지 않을 수 없었다. 물론 이는 순간적으로 있었던 하나님과의 영적인 대화의 형식이었다. 폐병이란 호흡기병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기도는 영적인 호흡이기 때문에, 그러므로 영적인 호흡기 병(폐병)의 원인은 기도를 잘못해서 생기는 병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필자는 그 여학생을 조용히 불러서 기도생활에 관하여 물어보았다. “기도는 언제 어떻게 무엇을 위해서 하느냐?”고 물어 보았다. 예측대로 산에 혼자 올라가서 정욕적인 기도를 하다가 성령 대신에 양신을 받게 된 것으로 진단되어 주의를 주었다.

위의 간증에서 필자가 이야기하려고 하는 것은 하나님께 순수한 마음을 가지고 기도할 때에 즉시 그 기도의 응답의 징조를 주신다는 교훈이다. 각혈이 묻은 손수건이 응답의 증표였던 것이다.

셋째로, 기도할 때, 마음의 확신이 올 때까지 하면 된다. 전술한 바와 같이 하나님의 뜻을 분별할 때에 마음의 성향, 특히 마음의 확신이 오면 그 기도가 응답된 것으로 믿는다. 물론 이 마음의 확신은 성령을 통하여 주시는 것으로, 생각하지 않은 때 오는 경우도 있다.

마가복음 11장 24절에 보면, 주님께서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무엇이든지 기도하고 구하는 것은 받은 줄로 믿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그대로 되리라”(막 11:24)라고 말씀하신 것과 같이 일단 기도하면 기도한 것을 받은 줄로 확신을 가지라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장 확실하게 가질 수 있는 마음의 확신이란, 기도하는 중에 성경말씀을 통하여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확증을 얻는 것이다.

다니엘 선지자는 하나님의 말씀인 서책을 읽는 중에 예레미야 선지자를 통하여 칠십 년만에 예루살렘의 황무함이 마치리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그리고 기도하는 중에 가브리엘 천사를 통하여 그 뜻을 알게 되었다.

어거스틴은 로마서 13장 11-14절 말씀 “또한 너희가 이 시기를 알거니와 자다가 깰 때가 벌써 되었으니 이는 이제 우리의 구원이 처음 믿을 때보다 가까웠음이니라 밤이 깊고 낮이 가까왔으니 그러므로 우리가 어두움의 일을 벗고 빛의 갑옷을 입 고 낮에와 같이 단정히 행하고 방탕과 술 취하지 말며 음란과 호색하지 말며 쟁투와 시기하지 말고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로 옷 입고 정욕을 위하여 육신의 일을 도모하지 말라”는 말씀에 부딪쳤다.

마르틴 루터는 28개의 거룩한 계단을 기도하면서 기어올라가던 중, 하박국 선지자의 말씀 “의인은 믿음으로 살리라”(합 4:2)에 마음이 부딪쳐서 카톨릭교회 사제의 옷을 벗어 던지고 종교개혁을 했다.

이와 같이 기도하는 중에 기도의 응답으로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알려고 할 때에, 다른 여러 가지 방법도 있지만, 특히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서 분별하는 방법이 바람직한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기도는 한 마디로 응답될 때까지 중단해서는 안된다. 그 기도가 이루어질 때까지 계속해서 부르짖어야 한다. 다만 어떠한 방법으로든지 응답이 될 때에 중단하게 되는 것이다. 기도의 응답이 즉시 현실로 나타나던지, 응답의 징조를 얻든지, 아니면 응답의 확신이 올 때까지 기도는 계속되어야 한다.

출처 : 행복†충전소
글쓴이 : 대명교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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