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스크랩] 기도는 어떻게 해야 하나 (기도의 스케줄: 언제 할 것인가) (03)

은이dii 2011. 11. 7. 15:34
기도는 어떻게 해야 하나 (기도의 스케줄: 언제 할 것인가) (03)

어떻든, 첫 생각에 대해서는 한 번 쯤은 재고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전술한 바와 같이 하나님의 뜻인지 아닌지를 진단하는 절차가 필요하다. 그렇게 한다면 하나님의 생각에 접근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에게 닥치는 문제 중에서도 스스로 간단히 해결할 수 있는 문제들도 있지만, 하나님의 의지가 강력하게 개입된 문제는 반드시 인간의 생각을 포기하고 하나님의 생각을 따라 순종해야 한다. 이러한 문제들은 대부분 인간의 힘으로 할 수 없는 것들이다.

여기에서 우리는 일반적인 문제로 기도할 경우와 특별한 문제를 위하여 기도할 경우에 구별을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일반적인 문제를 위하여 기도할 경우에는 스스로 기도의 스케줄을 잡아도 되지만, 특별한 문제를 위하여 기도할 경우에는 성령의 감동에 따르는 것이 바람직하다.

예를 들어 매일 규칙적으로 하는 기도나, 일반적으로 꾸준히 해야 할 기도, 그리고 한 두 번 해야 할 기도들은 자신의 의향에 따라 기도 스케줄을 잡으면 될 것이다. 그러나 화급하고 중대하고 심각한 문제를 위하여 기도할 경우에는 인간의 생각보다는 하나님의 생각을 따라 성령께서 감동하시는 스케줄에 따르는 것이 좋다.

인간은 대부분 심각한 문제를 만나면 급하고 정신없이 먼저 인간의 생각과 방법을 사용하게 되는데, 이런 경우에 더 어려움을 겪게 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급하고 중대한 문제일수록 침착하게 생각하고 하나님의 의견을 존중해서 성령의 감동에 따라야 한다.

예를 들어, 암과 같은 난치병이나 불치병에 걸렸다 하자. 사람들은 하나님보다도 병원을 먼저 생각하게 된다. 하나님의 능력보다도 현대의학을 먼저 생각하게 된다. 예수님보다도 의사를 먼저 생각하게 된다. 그래서 가장 좋다는 병원을 택하게 되고, 가장 유명한 명의를 선택하여 가장 좋은 약을 사용하게 되는 것이다.

물론, 의학도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는 치료 방법이지만, 의학으로도 어려운 질병이거나, 의학으로도 치료가 가능한 질병임에도 불구하고 의학적인 치료로 회복되지 않을 경우에는 필연 하나님의 섭리가 있다는 것을 깨닫고 특별기도의 방법을 택해야 할 것이다.

이와 같이 하나님께 특별기도를 해야 할 경우에는 기도 스케줄까지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뜻이다. 특별기도를 해야 할 경우에 먼저 성령으로부터 기도의 영감을 받아야 한다. 이러한 경우에 성령께서는 기도하고 싶은 의욕과 기도의 방법, 그리고 기도의 스케줄까지 영감으로 가르쳐 주실 것이다.

필자의 경험으로는 특별기도를 할 때마다, 많은 경우에 이러한 경험을 하게 된다. 한 번은 교회 일만도 피곤한데 공부하고 연구하는 일에 몸을 사리지 않고 하루에 2-3시간 자면서 여러 해를 지낸 적이 있었다. 게다가 학위논문을 준비하느라고 과로했던 것이다.

학위 논문을 마치자 마자, 3월말에 지독한 독감에 걸렸다. 심한 독감을 앓고 난 후, 몸이 쇠약해지더니, 비틀거리는 것이 아닌가! 논문심사(oral defence)를 받으러 잭슨에 있는 학교로 갔다가 시카고를 거쳐 집으로 돌아올 때까지 몸을 가누기가 힘들었다.

그 보다도 더 큰 문제는 독감으로 기침이 심해지더니 가슴이 몹시 아파서 공항에서 남몰래 가슴을 쥐도 진땀을 흘리며 견디곤 했다. 물론 심장병은 아니다. 기관지가 극도로 악화된 모양이었다. 숨이 차서 빨리 걸을 수도 없었다. 계단에 올라가려면 숨이 입천장까지 닿는 듯 헐떡여야 했다. 계속해서 기침이 나고 숨이 차고 가슴이 아파서 병원에 갔으나 폐나 심장에는 이상이 없었다.

출처 : 행복†충전소
글쓴이 : 대명교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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