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스크랩] 기도는 어떻게 해야 하나 (기도 스케줄: 어디서 할 것인가) (02)

은이dii 2011. 11. 7. 15:33
기도는 어떻게 해야 하나 (기도 스케줄: 어디서 할 것인가) (02)

② 특별기도 (特別祈禱)

그러나 특별한 기도 제목을 가지고 집중적으로 기도해야 할 특별기도의 경우에는 사정이 다르다. 이러한 경우에는 가정이나 교회에서 기도하는 것보다도 기도원이나 산상으로 올라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성경에 보면 모세도 특별기도를 위해서 시내산 꼭대기로 올라갔고, 아말렉과의 일전을 위하여 르비딤 산꼭대기로 올라가서 아론과 훌의 협력을 받아 기도했다. 엘리야도 바알 선지자들과의 일전을 위하여 갈멜산으로 올라갔다. 예수님도 십자가를 앞에 놓고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셨다.

이와 같이 특별한 상황을 맞아 특별히 기도해야 할 필요가 있을 경우에는 기도원이나 산상으로 올라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왜냐하면 인간이란 환경의 지배를 많이 받기 때문이다. 집중적으로 기도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려는 의도로 기도원이나 산들을 찾는다.

사실, 가정이나 교회에서 복잡한 환경에 있다가 기도원으로 훌쩍 떠나게 되면, 아무리 걱정되는 일들이 있다 할지라도 잠시나마 잊어버릴 수 있는 것을 경험하게 된다. 가정의 일이나 교회의 일에 얽매여 있는 동안에는 자신이 떠나면 안되기 때문에 떠날 수 없는 것같이 생각되다가도 일단 떠나면 그것들을 모두 잊고 마음이 가벼워지며 기도에 집중할 있게 되는 것을 경험하게 된다.

예수께서도 낮에는 병자들을 고치시며, 하나님의 나라를 선포하고 가르치시기에 정신없이 보내시다가 하나님께 조용히 기도하시기 위하여 매일같이 감람산으로 올라가셨던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필자는 특별기도를 해야 할 일이 생기면 항상 기도원을 찾는다. 물론, 기도원도 기도의 성격에 따라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예를 들어, 금식기도를 해야 될 경우에는 주로 남들이 모두 금식기도를 하는 금식기도원을 찾는 것이 기도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그리고 말씀의 은혜를 받으며 기도하기를 원할 경우에는 강단의 말씀이 은혜로운 기도원을 찾아가야 한다. 성령의 충만을 받기 원할 경우에는 주로 은사를 중심으로 운영하는 기도원을 찾는 것이 좋을 것이다.

필자의 경험으로 보면, 기도원에 가서 성도들과 함께 은혜받는 것도 좋지만, 특히 주의 종들은 아무도 없는 깊을 산 속 토굴을 찾아가는 것도 효과적인 기도를 위한 매우 좋은 방법이라 고 생각한다.

필자는 산 속에 있는 토굴 속에서 오래 동한 기도했던 경험이 있는데, 지금도 속세를 잠시 떠나서 기도하던 그 때가 그리워진다. 물론, 산 속에만 있게 되면 신비주의자가 될 수도 있겠지만, 여하튼 잠시나마 속세를 떠나 오로지 성경을 붙들고 주님과 교제하는 기도란 말로 다 형언할 수 없는 영적인 희열을 맛보는 순간이다.

인간의 방법과 사람들의 도움을 끊어버리고 오로지 주님과 독대하여 무릎을 꿇었을 때의 기쁨은 이루 헤아릴 수 없는 것이다. 아마 멋지게 연애를 하는 사람이 애인과 함께 단 둘이만의 황홀한 시간을 가지고 무척이나 행복해 하는 것과도 비교할 수 없으리라.

그래서 세상의 근심과 걱정은 다 사라지고, 오로지 황홀한 행복에 도취되어, 베드로가 “주여 우리가 여기 있는 것이 좋사오니 우리가 초막 셋을 짓되 하나는 주를 위하여, 하나는 모세를 위하여, 하나는 엘리야를 위하여 하사이다”(눅 9:33)라고 하여 자기의 하는 말을 자신도 알 수 없는 상태로 고백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자기 자신을 잃을 정도로 황홀해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특별기도는 예수님과 함께 하여 변화산의 기적을 볼 수 있는 기도가 될 수 있다. 모세의 기도와 같이 하나님의 말씀을 받기도 하고, 시험으로 도전해오는 자신의 무서운 적들도 파할 수 있다. 특별기도로 엘리야와 같이 바알의 권세를 이기며, 예수님과 같이 십자가도 질 수 있는 담대한 용기와 능력을 받을 수 있게 된다.

특별기도의 장소는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기도의 성격에 따라 결정하면 됨에도 불구하고 좀 더 효과적인 기도의 장소를 찾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성령의 감동, 즉 기도의 영감을 받는 다면 이 보다 더 이상 좋은 방법은 없을 것이다.

출처 : 행복†충전소
글쓴이 : 대명교회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