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스크랩] 기도는 어떻게 해야 하나 (기도하는 방법: 금식기도) (02)

은이dii 2011. 11. 7. 15:24
기도는 어떻게 해야 하나 (기도하는 방법: 금식기도) (02)

필자의 경우에는 금식기도를 하기 전에 반드시 하나님의 뜻을 살핀다. 과연 이 금식기도를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인가? 하나님의 뜻이라면, 그 동기가 무엇인가? 그리고 기대할 결과는 과연 무엇인가? 무엇을 기대하는가? 이런 질문들을 던지면서 준비한다.

때로는 하나님께서 금식기도를 원하심에도 불구하고 그 뜻을 모르고 있을 뿐만 아니라 금식기도는 생각지도 않는 경우가 있는데, 물론 하나님께서 금식기도를 원하시는 이유가 있다. 무엇인가 하나님의 은혜나 축복, 혹은 특별한 사명 등에 관계되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이 깨닫지 못할 경우에는 하나님께서 어떠한 동기를 부여해주어서라도 금식기도를 하도록 유도하신다.

필자는 미련하여 이러한 하나님의 뜻에는 감감할 때가 대부분이라서인지 하나님께서 여러 가지 동기를 만들어 주셨기 때문에 종종 금식기도를 할 수 있게 되었다. 지금 이 글을 쓰는 순간에도 하나님께서 금식기도를 원하시는 것으로 알고 앞으로 얼마 후에 금식기도를 해야되겠어서 스케줄을 잡아놓고 있는 상태이다.

필자가 한국에서 목회하고 있을 때였다. 그 당시에는 금식기도를 할 생각도 못하고 있는 중이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금식기도하기를 원하셨던 모양이었다. 왜 하나님께서 필자에게 금식기도를 원하셨는가? 그 뜻을 깨닫고 보니, 참으로 하나님은 좋으신 하나님이시로구나 하는 생각에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게 된다.

그 당시 필자에게는 개인적으로나, 교회적으로 몇 가지 문제가 있었다. 자신의 생각이지만 은혜가 떨어진 상태였고, 교회를 위하여 은혜를 받아야 할 때였다. 그리고 닥쳐올 시험을 이기기 위해서 하나님의 은혜로 사단의 시험을 이겨야할 시기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필자는 금식기도를 할 생각이 없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금식기도를 하지 않으면 안될 동기를 만들어주신 것이다.

필자에게 있어서는 금식기도를 하지 않으면 안될 상황으로 결국 금식기도를 하게 된 동기가 되었다. 필자의 위장이 말이 아니었다. 밥을 먹을 수 없었음은 물론 막바지에 이르러서는 물도 잘 넘어가지 않는 상태였다. 물론 양방과 한방 등 약방으로, 그리고 이 병원 저 병원으로 뛰어다녔다. 몸은 마르고 병세가 악화되었다.

증세로 보아 위암인 듯 해서 순천향대학병원으로 달려갔다. 일반진찰로 알 수 없어서 여러 가지 특수 진찰을 했다. 물론 위내시경 검사도 했다. 그러나 의사도 정확한 진단을 내리지 못하는 것이다. 아무리 물어보아도 확실한 대답을 못하고 원인을 모를 때 늘 말하듯 신경성인 것 같다고 만 하고 약만 지어주는 것이다. 혹 암이 아닌가? 의심도 났다. 물론 암 병으로 소망이 없다 해도 하나님 앞에 좀 더 일찍 가는 것이니까, 자신이 목사이니 주의 일을 못하고 떠나는 것이 안타깝고 아쉬울 뿐 두려움은 없었다.

출처 : 행복†충전소
글쓴이 : 대명교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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