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기도는 어떻게 해야 하나 (기도하는 방법: 철야기도4)
기도는 어떻게 해야 하나 (기도하는 방법: 철야기도4)
예수께서도, 바리새인들의 기도를 책망하시면서, “이방인과 같이 중언부언하며 말을 많이 해야 응답되는 것이 아니라”고 가르치셨던 것이다.
그래서 필자가 산상에서 특별기도를 하고 있을 때, 어떤 중년 남자가 “어떻게 해야 기도가 응답되느냐?”고 묻기에 “기도는 말을 많이 하거나 오래도록 엎드려 긴 시간을 기도해야만 응답되는 것이 아니라, 단 1초간이라도 하나님의 뜻과, 하나님과의 타이밍을 맞추어 간구를 한다면 기다릴 것도 없이 전기 스파크가 일어나듯 즉시 응답이 되는 것”이라고 코멘트 해준 적이 있었다.
물론, 할 수만 있으면 기도 시간을 많이 갖는 것도 나쁜 것은 아니다.
오히려 기도 시간을 많이 가지면서도 양적인 기도에만 그치지 않고 영력있는 질적인 기도를 할 수만 있다면, 더욱 효과있는 기도가 될 뿐만 아니라 많은 은사와 능력을 받게 될 것이다.
어떤 목사님은 하루에 최소한 8시간 이상을 기도하며 많게는 십 수 시간씩 기도한다고 한다.
그래서 대단한 영력을 받아서 주의 일을 잘 하고 있는데, 이것은 특별한 은혜가 아닌가 생각한다.
한 때, 필자가 하도 기도하고 싶어서 하루에 할 수 있는 한 많은 시간을 기도해보려고 애를 쓴 적이 있었다.
다른 일은 거의 전폐하고 아침 먹고 엎드려 기도하고, 점심 먹고 엎드려 기도하고, 저녁 먹고 엎드려 기도하여, 하루에 십 수 시간씩 기도해 보았는데, 이러한 기도는 항상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된다.
물론, 한 때 특별히 정한 기간 동안은 가능하겠지만, 이것도 하나님께서 기도할 마음과 체력과 영력을 주시지 않는 한 불가능한 것이리라. 차라리 나가서 중노동을 하는 편이 낫지, 하루 종일 엎드려 소리질러 그치지 않고 발성기도를 하라고 한다면 아무리 힘있고 건장한 사람이라도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필자가 잘 아는 기도를 많이 하시는 어느 목사님은 산에 올라가 한 자리에 앉아서 정신없이 기도하고 집에 내려와 보니 밤낮 사흘이 지나갔다는 것이다. 이미 언급한대로 윤석전 목사님은 밥도 굶은 채 정신없이 기도하다보니 두 주일이 지났더라는 것이다.
이러한 기도는 때에 따라 특별하게 주어지는 하나님의 은혜로 누구나 다 할 수 있다거나 그렇게 해야 된다는 것도 아니라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어떤 방법으로 기도하던지 자신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따라 기도하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께 기도방법을 위한 기도부터 해서 성령의 인도함을 받는 것이다.
무조건 부르짖는 것 보다 하나님의 뜻을 찾아서 성령으로 기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성령으로 기도한다면, 어떠한 철야기도도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