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기도는 어떻게 해야 하나 (기도하는 방법: 철야기도3)
기도는 어떻게 해야 하나 (기도하는 방법: 철야기도3)
필자가 한 번은 은혜를 받고 난 후에, 원치 않는 시험에 말려 고통을 당한 적이 있었다.
그래서 산상에 올라가서 특별기도를 해야겠다고 생각되어 3일간 단식기도(斷食祈禱)를 하기로 작정하고 높은 산에 올라가서 밤낮을 가리지 않고 열심히 기도하기 시작했다.
힘든 가운데 단식기도를 마치는 날 밤에는 자지 않고 꼬박 철야기도를 할 결심으로 산 꼭대기의 바위 위에 있는 제단에 방석을 깔고 앉아서, 성경, 찬송을 앞에 놓고 밤새도록 기도하기 시작했다.
삼일 동안 물 한 모금도 마시지 않아서인지 너무나 힘이 없어서 일어나 걸을 기운조차 없었다.
그래도 결심한 터이라 엉금엉금 기어올라가 바위 제단에 담요를 깔고 앉아서 두 손을 들고 부르짖었다.
그런데 너무나 기운이 없으니까 두 손들고 부르짖다가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엎드려서 잠자고 있는 것이 아닌가!
다시 일어나서 또 두 손을 들고 부르짖었으나 워낙 기운이 없으니까 자신도 모르게 그 자리에 또 쓰러져 잠을 자고 있지 않는가!
또 다시 일어나서 두 손을 들고 부르짖기 시작했으나 얼마 가지 아니해서 또 다시 이제는 옆으로 쓰러져 자고 있는 것이 아닌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신을 차리고 또 다시 기도를 시도해 보았으나 역시 불가항력이었다.
정신력으로 버티려 했으나 삼일 동안 물 한 방울을 입에 대지 않았기 때문인지, 아니면 시험으로 와지는 영적, 육적 싸움 때문인지 모르겠다.
하나님의 은혜로 물 한 모금 마시지 않고 거의 일주일 동안 단식기도를 했던 경험도 소용없었다.
그 날 밤은 결심한대로 꼭 철야기도를 해야 한다는 강한 의지를 가지고 다시 일어나 두 손들고 발성기도를 시도해 보았다. 역시 힘이 부치고, 피곤하여 손이 저절로 내려오면서 눈도 뜰 수 없을 정도로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기운이 없어 쓰러지고 말았다.
이렇게 자기와의 싸움, 어둠과의 영적인 싸움에 사활을 걸고 부르짖는 종이 가엾었던지, 약 2시간 이상 20여번 이상이나 쓰러지는 사투 끝에, 하나님께서 응답을 해주셨던 것이었다. 할렐루야! 여호와닛시!
갑자기 하늘로부터 강한 불 바람이 내려 뻗치더니 필자의 어깨위로 쏟아져서 가슴과 등이 뜨거운 동시에, 전신에 에너지가 충전되고, 머리가 전기에 접선되는 듯한 전율과 전신에 통하듯 강한 에너지가 발생하면서 두 팔에 힘이 오는 것이 아닌가! 얼굴은 무슨 강한 힘에 의해 사로잡히는 듯 했고, 머리가 시원하고 총명해지면서, 입은 성령의 강한 능력에 사로잡혀서 힘있게 움직이기 시작했던 것이다.
그 이후로 아침 6시까지 두 손을 든 채로 여덟 시간 이상이나 계속해서 소리 높혀 부르짖을 수 있었다.
이러한 경험을 통하여 필자는 반드시 긴 시간을 기도해야만 응답되는 것이 아니라 짧은 시간이라도 집중적인 기도가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