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낌 [스크랩] 사랑의 우산이 되고 싶다. 은이dii 2011. 4. 22. 09:21 ── 인생, 지혜, 삶, 사랑, 용기와 희망의 글 더 보기 ── 사랑의 우산이 되고 싶다. 허물만 보려고 한다면 허물이 없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미움은 다투고 시기하여도 사랑은 허물을 덮는다. 몸은 늙었으나 마음이 늙지 않음은 사랑이 아직 남아 있음이다. 사랑은 싹트고 자라서 꽃으로 화답하며 시들면 열매를 맺는다. 사랑과 함께하면 어떤 고난도 이길 수 있어 외롭지 않다. 한잔은 외롭지만, 눈물을 묻어두고 두 잔은 고독을 깨트려 노래를 부르며 석 잔은 야심으로 가득 차 숨겨둔 비밀을 찾아 떠난다. 술에 취해 헤매면 깊은 사랑도 바람 따라 가버리고 뜨거운 정열도 소멸해 버린다. 주정꾼으로 괄시받으려면 차라리 차라리 바보가 되어라 바보는 도움을 받지만 취해 흔들리면 눈총을 받는다. 사랑은 인생을 찬미하느라 노래가 흐르고 우산은 비를 막아 주지만 바람은 막지 못한다. 두 사람이 한 우산을 쓰고 빗속을 걸면 뒷모습이 아름다워 사랑의 추억으로 남는다. 너 따로 내 따로 홀로 쓰는 우산은 사랑의 우산이 아니다. 내가 우산이 되어 비에 젖지 않게 밭쳐줄 수 있는 사랑의 우산이 되고 싶다. - 좋은 글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