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스크랩] 충 성하지 않는 인생.

은이dii 2010. 9. 16.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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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고을에 두 명의 머슴을 둔 사람이 농사를 짓고 있었습니다. 두 머슴 중 한 명은 주인이 보건 안보건 상관없이 자기 맡은 일에 충성을 다하여 주인의 농사일을 거들어 주었고, 또 다른 한 명의 머슴은 그와는 달리 주인이 없을 때는 일을 하지 않고 있다가 주인이 나타나기만 하면 지금까지 가장 잘 하던 것처럼 일을 열심히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도 주인은 이를 모르는 척하고 몇 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 해가 저물어 가고 있는데 주인은 이들 두 머슴에게 사경을 주기로 하고 그들을 불렀습니다.

"이보게, 자네들. 지금까지 우리집 일 해주느라 고생이 많았네. 내일은 내가 자네들에게 사경을 줄 것이니 오늘 마지막으로 새끼를 꼬아 주겠나."

그러자 한 머슴은 아무 말없이 짚을 가져다가 물을 추겨 새끼를 꼬기 시작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주인 위해 일하는 것이니 잘 해주고 가리라, 마음 먹었습니다.

또 한 머슴은 생각하기를 내일이면 이 집을 나가는데 새끼를 꼬라고 하니 하면서 투덜거렸습니다. 일을 하기는 싫고, 하는 둥 마는 둥, 한 발 정도 시작하다가 에라, 모르겠다. 하고는 이내 잠을 청하고 말았습니다. 다음날 아침 주인은 꼰 새끼를 가져 오라고 하더니 새끼줄 길이 만큼 엽전을 꼬여서 가져가라고 했습니다. 항상 주인 눈치만 살피던 머슴은 한 발 정도 밖에 안 되는 새끼줄에 엽전을 가져가야 했습니다.

지금까지 살아온 인생의 목적이 무엇이었습니까? 돈을 위해 달려왔습니까? 아니면 세상의 명예를 위해 달려왔습니까? 그러나 이런 것은 인생의 목표가 될 수 없습니다. 우리에게는 하나님이 주신 목표, 그분을 향한 목표, 그분의 영광을 위한 목표가 있어야 합니다. 그것이 있을 때 공부를 하든, 직장에 다니든, 기업을 하든, 가정에서 주부로 지내든 만족과 평안이 있는 것입니다.

영화 <빠삐용>을 기억하는지요? 감옥에 갇힌 주인공은 하나님을 향해 다음과 같이 외칩니다. “저는 무죄입니다. 저는 사람을 죽이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하나님이 이렇게 대답하십니다. “얘야! 난 너를 안다. 너는 사람을 죽이지 않았지. 그러나 너는 유죄다!” 주인공이 깜짝 놀라서 “왜 그렇습니까?”라고 묻자, 하나님의 음성이 다시 들려옵니다. “너는 사람을 죽이진 않았지만 인생과 시간을 낭비했다! 그것이 너의 죄다!”

충성하지 않은 인생은 낭비한 인생입니다. 아무리 바빠도 기도하면서 충성하십시오. 아무리 세상일이 즐거워도 하나님 앞에 예배 드리면서 일하십시오. 먼저 하나님께 충성할 때 무엇에 충성해야 하는지도 알게 됩니다. 성령님의 도우심을 구하십시오. 그럴 때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을 살 수 있고 우리의 인생도 낭비되지 않을 것입니다.

유명한 스펄젼이 그의 장막성전에서 평생을 사역하다가 이제 늙어 몸이 쇠잔해지니까 사역에 대한 사표를 제출했습니다. 그랬더니 온 성도가 일어나서 반대를 했습니다. 그러자 스펄젼이 “제가 이 건강으로는 한 달에 한 번 설교를 할 수 있을까 말까입니다. 그처럼 불충하게 목사 일을 하는 것보다 나를 쉬게 해 주세요” 라고 청했습니다. 온 교회가 안 된다고 떠들었습니다.

“목사님. 한 달에 한 번밖에 설교 못하셔도 좋으니 제발 그만 둔다는 말씀을 하지 마십시오.” 라고 교인들이 완강하게 반대했습니다. 스펄젼 목사는 “지금이야 한 달에 한 번이라고 제가 말했지만 그 다음 달에는 한 달에 한 번도 설교를 못할 터인데.” 라고 하자 온 교인들이 울면서

“목사님. 우리 교회 목사님이 스펄젼이다. 라는 것 하나만으로도 저희들은 만족하겠습니다. 제발 그만둔다는 말씀은 하지 마십시오.” 라고 온 교우가 울며 말렸습니다. 신앙생활을 잘 하려는 사람에게 가장 큰 축복은 무엇일까요. 많은 축복 중에 하나는 좋은 신앙의 지도자를 만나는 것입니다. 이것은 큰 축복입니다. 스펄젼은 평생 맡은 일에 충성했기에 하나님께는 물론 교인들에게 인정받는 지도자가 되었습니다.

왕이 그에게 말했다. '잘하였다! 착한 종아. 네가 아주 적은 일에 충실하였으니 네게 열 마을을 맡기겠다.'<누가복음 19장 17절>

♬ 내게 없는 능력있네 ♬

출처 : 중년의 향기속으로...
글쓴이 : 두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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