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강해

[스크랩] 사울의 죽음. (역대상10:1-14절).

은이dii 2009. 9. 28. 14:08
사울의 죽음.
역대상10:1-14절, 206.333.336장.&

본격적으로 다윗 통치를 다루기에 앞서 이스라엘의 초대 왕인 사울의 최후를 다루고 있는 본장은 사울의 죽음과 그 집의 몰락(1-7절), 대적에게 수치를 당하는 사울의 죽음(8-12절),

그리고 사울의 비참한 최후에 대한 원인(13-14절),을 밝혀주고 있습니다. 사울의 죽음은 곧 다윗의 즉위와 이어지는데 그런 점에서 본장은 이제부터 다루게 될 다윗 통치의 서론적인 의미를 가집니다.

1.길보아에서 벌어진 블레셋과의 전쟁에서 이스라엘 군대가 패전합니다.(1-6절). 1)블레셋의 공격으로 시작된 전쟁에서 이스라엘이 크게 패합니다.(1-3절), 아벡에 모든 군대를 집결시킨 블레셋 군대에 맞서기 위해 이스라엘 군대는 이스르엘 샘 곁에 진을 치고 있었는데,

블레셋의 공격이 거세지자. 이스라엘 군대는 길보아 산으로 후퇴하게 됩니다. 이 와중에서 수많은 이스라엘 군사들이 죽었고 요나단. 아비나답. 말기수아 등 사울의 세 아들도 전사했는데 이 사실에서 그날의 전투 상황이 얼마나 격렬했는가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이 격렬한 전투는 사울의 세 아들뿐 아니라 왕인 사울조차 심한 부상을 입을 만큼 격렬했고 그 결과 이스라엘은 완전히 참패를 당했습니다. 2)사울의 부상은 너무도 치명적이어서 계속 싸우기는커녕 자신을 쫓고 있는 블레셋 군을 피해 도망을 칠 수도 없었습니다.(4-6절),

부상으로 인해 더 이상 피할 수도 없는 상황에서 대적에게 사로잡혀 수욕을 당할 것을 두려워한 사울은 부관에게 자신을 칼로 찌르라고 합니다. 이 상황은 사울이 하나님께 버림받은 사람임을 확연히 드러내 줍니다.

사실 그는 이미 오래전에 하나님께 버림받았으며 그의 왕권이 오래 가지 않을 것이라는 경고를 들었습니다. 그러나 병기 든 자는 기름부음 받은 자인 왕을 죽이기기를 꺼렸고 다급해진 사울은 결국 스스로 목숨을 끊고 맙니다.

사울은 결국 죽음 앞에서도 하나님의 심판보다 대적의 손길을 더 두려워했습니다. 불순종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저버린 사울은 죽으면서까지 죄의 길에서 돌이키지 않았던 것입니다.

2.사울은 블레셋 사람으로부터 모욕을 당하며 죽게 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지만 대적들은 그의 시체를 찾아내어 능욕합니다.(7-12절), 1)왕과 그의 세 아들마저 전사한 상황에서 두려움에 질린 이스라엘 사람들은 성읍을 버리고 도망하였습니다.(7절),

2)전투에 승리한 블레셋 군사들은 전쟁터를 뒤지며 전리품을 거두었습니다.(8-10절),“죽임을 당한 자를 벗긴다.”는 것은 전사한 자들의 옷이나 물품. 또는 그들이 지닌 무기들을 취한다는 것입니다. 전리품을 취하는 중에 이스라엘 왕 사울의 주검을 발견한 블레셋 군사들은,

다음과 같이 함으로써. 이스라엘을 다시 한번 모욕하고 자신들의 승리를 확인했습니다. -사울의 머리를 베어 블레셋 땅 사방에 보냅니다. : “곧 사울을 벗기고 그 머리와 갑옷을 취하고 사람을 블레셋 땅, 사방에 보내어 모든 우상과 뭇 백성에게 광포하게 하고”

히브리어 본문에는 “사람을” 이라는 말이 생략되어 있는데. 그렇게 되면 블레셋 땅 사방에 보내진 것은 소식을 전하는 사람이 아니라 사울의 머리와 갑옷입니다. 블레셋 사람들은 이스라엘에 대한 자신들의 승리를 널리 알리기 위해 블레셋의 다섯 성읍에 사울의 머리를 돌렸던 것입니다.

-사울의 갑옷을 취해 그 신의 묘에 둡니다. : “사울의 갑옷을 그 신의 묘에 두고” 여기서 신은 성과 전쟁의 여신인 아스다롯을 가리킵니다. 블레셋 사람들은 아스다롯 신전에 사울의 갑옷을 두었습니다. -머리는 다곤에 묘에 달아둡니다. : “그 머리를 다곤의 묘에 단지라”,

다곤은 블레셋 사람들이 섬기는 대표적인 남신으로서 생장(生長)을 주관하는 신인데 그 신전에 이스라엘의 왕 사울의 머리를 매달아 둠으로서 자신들의 승리를 과시한 것입니다. 이 외에도 사무엘상 31장에는 사울의 시체를 벧산 성벽에 못박았다는 사실이 언급되는데 벧산은,

당시에 길보아와 요단 사이에 위치한 주요 성읍이었기에 이 성읍에 사울의 시체를 매달아 둠으로써 가나안 지역 전체에 이스라엘의 수치를 드러내었던 것입니다. 3)사울의 주검이 블레셋에 의해 수치를 당하자 길르앗 야베스 사람들이 나서서 사울과 그의 세 아들의 시체를 거두어 장사 지냅니다.(11-12절),

요단 건너편에 거하고 있던 길르앗 야베스 사람들은 일찍이 사울이 그들에게 베풀었던 은혜를 기억하고 그에 대한 충성을 보였습니다. 사실 블레셋에게 크게 패하고 왕의 시체마저 유린당한 상황에서 길르앗 야베스 사람들이 그 시체를 취해 장사 지낸다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40여년전에 암몬 족속으로부터 그들을 구해 준 사울의 은혜를 기억한 길르앗 야베스 사람들은 위험을 무릅쓰고 사울을 장사하고 칠 일 동안 금식했습니다.

3.사울의 죽음은 하나님께 범죄한 결과입니다.(13-14절). 사울의 죽음과 그 죽음 마저 능욕당한 사실을 소개한데 이어 사울이 이처럼 비참한 최후를 맞게 된 원인을 밝히고 있습니다. 블레셋과의 전투에서 사울이 그 아들들과 함께 죽게된 것은 단순히 이스라엘이 패전했기 때문이 아니었습니다.

그의 비참한 종말은 하나님의 심판의 결과였습니다. 본문에는 이런 심판을 당할 수밖에 없었던. 그의 죄가 두 가지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첫째. 그는 여호와의 말씀에 불순종했습니다.“저가 여호와의 말씀을 지키지 아니하고” 여기서 “지키다”는 말은 마음에 두다.

기억하다. 준수하다는 뜻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에 새겨 잊지 않고 행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사울의 죄는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지 않은 것이었습니다. 성경에 나타난 그의 대표적인 불순종은 다음 두 가지입니다. -사무엘은 기다리지 못하고 스스로 제사를 드렸습니다.(삼상13:8-9절)

“사울이 사무엘의 정한 기한대로 이레를 기다리되. 사무엘이 길갈로 오지 아니하매 백성이 사울에게서 흩어지는지라 사울이 가로되 번제와 화목제물을 이리로 가져오라 하여 번제를 드렸더니”라고 했습니다. -아말렉 족속을 완전히 진멸하라는 말씀을 거역하고 아말렉 왕 아각과,

가축의 기름지고 좋은 것들을 남겨 두었습니다.(삼상15:7-9절), “사울이 하윌라에서부터 애굽 앞 술에 이르기까지 아말렉 사람을 치고 아말렉 사람의 왕 아각을 사로잡고 칼날로 그 모든 백성을 진멸하였으되 사울과 백성이 아각과 그 양과 소의 가장 좋은 것 또는 가름진 것과,

어린 양과 모든 좋은 것을 남기고 진멸키를 즐겨 아니하고 가치 없고 낮은 것은 진멸하니라.”고 했습니다. 둘째. 하나님께서 금하신 “신접한 자”들을 용납했을 뿐 아니라. 여호와께 묻는 대신 신접한 자에게 물었습니다. 사울은 블레셋과의 싸움을 앞두고 두려움에 빠져

하나님을 도우심을 기다리지 못하고 말씀에서 금지한 신접한 여인을 찾아가 묻는 죄를 범했습니다.(삼상28:4-7절), 결국 이러한 죄로 인해 이스라엘의 초대 왕으로 기름부음을 받았던 사울은 하나님께 버림을 당하고 대신 순종하는 다윗이 그 왕위를 넘겨 받게된 것입니다.

열방과 같은 왕을 달라는 백성들의 요구에 의해 이스라엘. 최초의 왕으로 세워진 사울은 말씀에 불순종하면서 하나님께 버림당하고 결국은 비참하게 죽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불순종으로 몰락한 사울 대신 하나님께서는 다윗을 이스라엘의 왕으로 세우셨습니다.

이러한 사실은 하나님의 성품에 관해 두 가지 사실을 교훈해 주고 있습니다. 첫째. 하나님은 그분의 말씀에 거역하는 행위 즉 불순종에 대해서 반드시 심판하신다는 것입니다. 거듭해서 불순종하면서 회개치 않으면 하나님의 심판을 결코 피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여기에는 예외는 없습니다.

둘째. 백성들의 요구에 따라 세운 왕이 실패했지만 하나님께서는 그 백성들을 위해 자비를 베푸셔서 새로운 지도자 다윗을 세워주셨습니다. 이는 사람의 실패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이루시는 은혜의 역사는 멈추지 않음을 보여줍니다.

역대기는 이처럼 하나님의 은혜로 세워진 다윗 왕조가 이끌어가는 이스라엘 왕정 역사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성경이 우리에게 말씀하고 계신 것이 무엇입니까? 우리가 믿고 있는 전지전능 하신 하나님께서는 긍휼과 사랑이 풍성하시고 항상 우리에게,

복받는 길을 제시하시며 그 길로 나아오기를 기다리고 계십니다. 삿6:12절에 “여호와의 사자가 기드온에게 나타나 이르되 큰 용사여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 계시도다.”라고 소망을 주셨습니다. 신33:29절에 “이스라엘이여 너는 행복자로다 여호와의 구원을 너같이 얻은 백성이 누구뇨,

그는 너를 돕는 방패시오, 너의 영광의 칼이시로다. 네 대적이 네게 복종하리니 네가 그들의 높은 곳을 밟으리로다”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불순종하는 자에게는 확실한 심판이 있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순종하시겠습니까? 불순종 하시겠습니까? 이 시간 선택하셔야 합니다. 철저하게 회개 자복하고 순종하면 “너는 행복자로다”라고 축복하십니다. 이러한 축복을 받는 성도의 복된 삶이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출처 : 3927Bible 말씀연구소
글쓴이 : 박봉웅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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