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스크랩] 기도는 어떻게 해야 하나 (기도의 스케줄: 스케줄을 받으라)

은이dii 2011. 11. 7. 15:33
기도는 어떻게 해야 하나 (기도의 스케줄: 스케줄을 받으라)

3. 기도의 스케줄을 받으라

지금까지 필자가 계속해서 강조하고 있는 것은 다른 것에도 마찬가지이지만 기도에 있어서도 철저히 하나님의 지도를 받으라는 것이다. 기도는 무조건 인간이 일방적으로 올리는 것으로만 알았던 고정관념을 깨지 않는 한 능력있고 응답받는 기도를 하기 어렵다.

앞에서 계속적으로 언급해왔듯이 기도는 일방통행이 아니라 쌍방통행으로서, 그 이니시어티브(initiative, 주도권)를 인간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가지고 계셔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인간이 이니시어티브를 쥘 때, 하나님의 뜻과 어긋나는 인본주의로 전락하기 쉽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이니시어티브를 잡으셔야 한다.

하나님께서 주도하시는 기도가 되어야 하나님의 뜻대로,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기도를 올릴 수 있고, 하나님께서 기꺼이 응답하신다. 이러한 의미에서, 기도할 마음은 물론, 기도의 방법, 심지어 기도의 스케줄까지 영감으로 받을 수 있으면 좋을 것이다. 물론, 이에 대하여 자못 샤만니즘적인 발상이라고 오해할 수도 있을 것이다. 물론, 기도의 스케줄은 기도자 자신이 임의로 정할 수 도 있다.

그러나 기도 중에 하나님께로부터 기도의 방법이나 기도의스케줄에 관한 지혜(영감?)를 받는 것도 좋을 것이다. 성경에 보면, 우리의 믿음의 조상인 아브라함도 하나님께 제사를 드릴 때에 날짜와 모리아의 산이라는 장소까지 하나님의 지시를 받았다. 모세가 시내산에 올라가서 기도했던 40일간의 기도 스케줄도 알고 보면 하나님께로부터 기도의 영감을 받은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이 기도의 스케줄은 자기가 정할 수도 있고, 또 하나님의 감동이라 할지라도 기도자의 자유의지에 따라 변경을 요청할 수도 있다. 예를 들면, 소돔성에서 도피하던 롯이 산으로 도망가기 어렵다고 해서 도피장소를 소알성으로 변경 요청했던 것과 같다.

하나님의 뜻을 자세히 살펴보면, 궁극적인 문제는 주권의지에 의해서 작정하시지만, 임시적인 문제들은 허용적인 작정에 의해서 변경이 가능한 것이다. 기도의 스케줄 문제도 역시 하나님의 허용적 작정에 속한 것으로 인간의 자유의지가 백분 반영될 수 있다.

기도의 스케줄을 반드시 영감으로 받으라는 뜻은 아니다. 기도의 스케줄은 인간의 자유의지로 정할 수 있는 문제이다. 자신이 좋은 대로 스케줄을 정하면 된다. 기도자 자신이 자유롭게 정할 수 있는 문제이지만, 이것도 하나의 기도의 영역에 속한 것이므로 할 수 있으면 하나님의 지도를 받는 것이 좋다는 의미이다.

필자의 경험으로는, 하나님께서 기도영감을 통하여 주시는 스케줄에 따라 기도를 할 때에 훨씬 더 효과적인 기도를 할 수 있었던 것으로 생각된다. 같은 값이면 자신의 마음에 따르는 것 보다 성령에 의한 마음의 감동에 따라 스케줄을 정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물론, 하나님께서 감동해주시는 스케줄에 따라 기도할 때도 있지만, 때로는 사정이 여의치 못하여 다른 날로 변경하기를 원할 경우에는, 하나님께 기도하는 마음으로 스케줄을 변경할 때도 있다. 스케줄에 있어서 기간이 짧을 경우도 있지만 길 경우도 있고, 장소도 상황에 따라 변경되는 수도 있다.

출처 : 행복†충전소
글쓴이 : 대명교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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